a nostalgic diary/끼적끼적....
광덕산 소풍
선한이웃moonsaem
2020. 12. 13. 15:13
3학년 아이들과 빨간 땡땡이 토끼 머리띠 쓰고 놀았다.
내게 잘 어울릴 것 같다며 문진이가 주었다.
아이들이 원하는 콘셉트 따라 얼굴도 바꾸어주면서..
셀카도 찍었다.
5학년 아이들이 영어 수행폄가 전원 올 A등급 맞았다며 수업 땡땡이를 요구한다.
기분이다! 떡볶이 한컵씩 들고 광덕산에 오르자.
아이들은 비둘기, 청설모, 노란 아기똥 풀꽃들..
금방이라도 하얗게 쏟아질 것 같은 이팝나무 꽃들과
잘 어울리는 한 폭의 퐁 경화가 되었다.
이렇게 꽃 같은 아가들과 노닥노닥 사는 것이 행복 이제...
고맙다, 아이들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