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nostalgic diary
엄마와 산책
선한이웃moonsaem
2020. 12. 21. 03:57
겨울에 쑥이 있네 ..
.쑥향 참 좋다!
이 민들레는 춥지도 않은가 보다.."
한참 말을 잃으신 사이 엄마는 무슨 생각을 하셨던 것일까?
흐린 하늘, 참새떼, 물오리떼들, 바람...
밤새 잠을 못이룬 쳐지고 칙칙한 내 낯빛이 흐린 오늘 하늘을 닮았다.
"들판이 보이던 그 찻집에 가자"
엄마가 답답하셨을까?
조카 명호와 엄마와 함께 동거하는 이 시간들이 언제 다시 또 와 주겠는가?
바쁜중에도 최선을 다 해 보지만 역부족...
바람 좋아 하시는 울 엄마 ,
지병으로 어두웠던 안색이 화정동 바람에 얼굴이 활짝 꽃이 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