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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혜정 green time
아침에 현관문을 나서는데 우리 건물 현관 근처 주차장 바닥에 참새 한 마리가 죽어 있었다. 얼마전까지도 분명 짚 앞 산에서 노래하고 날던 새였을텐데 왜 산을 두고 사람 사는 집 현관문에서죽었을 까... 그 생각을 종일 떨치지 못하고 있는데 저녁때 전경철 작가의 늦은 별세 소식을 들었다. 전경철 작가의 부고를 듣고 인테넷을 열고 그말이 사실임을 확인했다.' 전경철 작가는 지난9월 5일 오후 7시 56분세상을 떠났다. 그는 27년 동안 중증 자폐가 있는 아들 제원 씨를 홀로 돌봐왔고, 자신의 경험을 에세이 **『안녕, 피터팬』에 기록했다. 자폐를 앓고 세상에 홀로 남을 아들을 위한 그의 고통스러웠던 지난 행적을 알기에 마음이 너무 아팠다. 나는 그 생각이 자꾸 마음에 아들이 걸린다 어쩌면 내가 이 이야기에..
안녕하세요.어느덧 9월이 시작됐습니다.아직 낮에는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지만,아침저녁으로는 조금씩 계절이 바뀌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특히 9월이 되면 괜히 평소 듣던 음악도더 센치하거나 우울하게 들리는 것 같죠.? 조금은 차분하고,조금은 쓸쓸하고,때로는 기분 좋게 설레는 음악사이먼 앤 가펑클(Simon & Garfunkel )의노래를 소개하려고합니다. 사이먼 앤 가펑클(Simon & Garfunkel)은 미국 뉴욕 출신의 포크 록 듀오로, 폴 사이먼(Paul Simon)과 아트 가펑클(Art Garfunkel)이 함께 만든 음악 그룹입니다. 두 사람은 뉴욕 퀸스에서 성장하며 어린 시절부터 음악적 인연을 맺었습니다. 1950년대 중반부터 ‘톰 앤 제리(Tom & Jerry)’라는 이름으로 활동했고,..
앞산에서는 낮이면 매미가 자지러지게 울고, 밤이 되면 쓰르라미 소리가 들려옵니다여름이 아직 다 가지 않았다고 말하는 것 같지만, 계절은 어느새 가을 쪽으로 조용히 기울고 있습니다. 오늘은 여름 내내 내 곁에서 동무가 되어주었던 선풍기도 깨끗이 목욕을 시켰습니다먼지를 털어내고 말끔히 닦아 옷을 입혀 넣어두니, 올여름을 함께 견뎌낸 한 식구를 떠나보내는 기분이 듭니다.이렇게 계절이 바뀌는 날이면 문득 나태주 시인의 시가 생각납니다.거창한 말보다 작고 평범한 것에서 마음을 발견하고스쳐 지나기 쉬운 들꽃 한 송이와 사람의 마음을 오래 바라보게 하는 시그래서 오늘은 가을의 문턱에서 우리 곁에 오래 머물러온 나태주 시인의 시 몇 편을 꺼내어 읽어보려 합니다. 풀꽃 나태주1자세히 보아야예쁘다 오래 보아야사랑스럽다 ..
9월이 오면 계절의 빛이 조금씩 달라집니다 아직 햇살은 여름처럼 따뜻하지만 나무들은 먼저 계절의 끝을 알아차린 듯 초록의 잎을 하나씩 내려놓을 준비를 합니다 사람의 마음도 그런 것 같습니다 떠나보내야 할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쉽게 손을 놓지 못하고 한동안 그 자리에 서서 지나간 시간을 바라보게 됩니다 가을은 그래서 이별의 계절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시이들의 「이별가」에는 떠나는 사람과 남겨진 사람 사이에 흐르는 말로 다 하지 못한 마음이 있습니다 짧은 몇 마디의 말 속에 붙잡고 싶은 마음과 보내야 하는 마음이 함께 머물러 있습니다 오늘은 가을이 시작되는 길목에서 시인들의 「이별가」를 다시 읽어봅니다 너를 기다리는 동안황지우 네가 오기로 한 그 자리에내가 미리 가 너를 기다리는 동안다가오는 모든 발자국은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