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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좋은 시 (23)
문혜정 green time
봄 꽃피는 날 봄 꽃피는 날 난 알았습니다 내 마음에 사랑나무 한 그루 서 있다는 걸 봄 꽃피는 날 난 알았습니다 내 마음에도 꽃이 활짝 피어나는 걸 봄 꽃피는 날 난 알았습니다 그대가 나를 보고 활짝 웃는 이유를 사랑의 시작 너를 만난 날부터 그리움이 생겼다 외로움뿐이던 삶에 사랑이란 이름이 따듯한 시선이 찾아 들어와 마음에 둥지를 틀었다 나의 눈동자가 너를 향하여 초점을 잡았다 혼자만으로 어이할 수 없었던 고독의 시간들이 사랑을 나누는 시간들이 되었다 너는 내 마음의 유리창을 두드렸다 나는 열고 말았다 지금은 사랑하기에 가장 좋은 시절 날마다 그대만을 생각하며 산다면 거짓이라 말하겠지만 하루에도 몇 번씩 불쑥불쑥 생각 속으로 파고들어 미치도록 그립게 만드는걸 내가 어찌하겠습니까 봄꽃들처럼 ..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 심순덕 하루 종일 밭에서 죽어라 힘들게 일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찬밥 한 덩이로 대충 부뚜막에 앉아 점심을 때워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한겨울 냇물에서 맨손으로 빨래를 방망이질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배부르다, 생각없다, 식구들 다 먹이고 굶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발뒤꿈치 다 헤져 이불이 소리를 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손톱이 깎을 수조차 없이 닳고 문드러져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가 화내고 자식들이 속을 썩여도 끄떡없는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외할머니 보고싶다, 외할머니 보곱다, 그것이 그냥 넋두리인 줄만 한밤 중 자다가 깨어 방구석에서 한없이 소리 죽..
내가 사랑한 사람 나는 그늘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그늘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한 그루의 그늘이 된 사람을 사랑한다. 햇빛도 그늘이 있어야 맑고 눈이 부시다. 나무 그늘에 앉아 나뭇잎 사이로 반짝이는 햇살을 바라보면 세상은 그 얼마나 아름다운가. 나는 눈물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눈물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한 방울의 눈물이 된 사람을 사랑한다. 기쁨도 눈물이 없으면 기쁨이 아니다. 사랑도 눈물 없는 사랑이 어디 있는가. 나무 그늘에 앉아 다른 사람의 눈물을 닦아 주는 사람의 모습은 그 얼마나 고요한 아름다움인가. 햇살에게 이른 아침에 먼지를 볼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는 내가 먼지에 불과하다는 것을..
나태주 / 풀꽃1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 풀꽃.2 이름을 알고 나면 이웃이 되고 색깔을 알고 나면 친구가 되고 모양까지 알고 나면 연인이 된다 아, 이것은 비밀. 나태주/ 풀꽃3 기죽지 말고 살아봐 꽃 피워봐 참 좋아. 11월 / 나태주 돌아가기엔 이미 너무 많이 와 버렸고 버리기엔 차마 아까운 시간입니다. 어디선가 서리 맞은 어린 장미 한 송이 피를 문 입술로 이쪽을 보고 있을 것만 같습니다. 낮이 조금 더 짧아졌습니다. 더욱 그대를 사랑해야겠습니다. 돌멩이 / 나태주 흐르는 맑은 물결 속에 잠겨 보일 듯 말 듯 일렁이는 얼룩무늬 돌멩이 하나 돌아가는 길에 가져가야지 집어 올려 바위 위에 놓아두고 잠시 다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