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Tags
- 첫눈 향수
- 영화 밀회
- '피아노 소나타 K331 '1악장
- 꽃보다 예쁜 그대 미소
- 김윤진 찬양
- Ain't No Sunshin
- 원하고 바라고 기도합니다
- 이동원노래모음
- 비발디 사계
- 한웅재 찬양 모음
- 사계 '봄'
- 버스커버스커 노래 모음
- 인은하 봄비
- 모자르트교향곡34
- 달고나 커피 만들기
- 시와 그림 찬양
- 하나님은 아를 지키시는 분
- 브람스 향곡 1번
- 장사익 봄비
- 켈라그라피
- '피아노 소나타 K331 '2악장
- 홍이삭 찬양 모음
- 브람스 클라라
- '피아노 소나타 K331 '3악장
- 슈만 클라라
- 봄의 소리 왈츠
- 히즈윌 찬양모음
- 베토벤운명 교향곡
- 한웅재 / 소원
-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제5번 F장조 "봄" 작품번호 24
Archives
- Today
- Total
문혜정 green time
보리수 열매 본문
황토 담장 밑 푸른 보리수 한그루
붉은 열매 다닥다닥 열렸구나
듬성듬성 열매 맺은 지난해
채워 보내지 못한 손들이 아쉬워
너도 맘고생 심했던가보다
올 해는 작정하고 양껏 맺었네
휘영청 늘어진 가지 고단해도
바람 따라 까르르 즐거운 보리수
메밀국수로 주린 배 채워도
타향살이 허기 가시지 않는 사람들
시큰 달큰 보리수 한 줌 손에 들고
어떤 이는 보릿고개 말하고
어떤 이는 어릴 적 동무 떠 올리고
어떤 이는 어머니 떠올리며
오랜 타향살이 허기 다복다복 채우고
가난한 마음이 행복해진 사람들....
화정동 메밀국수집 화단에 빨간 보리수가 다닥다닥 많이도 열렸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