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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혜정 green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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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그리운 시간 속에...가요

옛친구에게

선한이웃moonsaem 2021. 1. 20. 17:45

이렇게 비 내리는 날엔
우산도 없이
어디론지 떠나고 싶어
비를 맞으며
옛날 작은 무대위에서
함께 노래한
정다웠던 친구를 두고
난 떠나왔어


서로를 위한 길이라 말하며
나만을 위한 길을 떠난거야
지난 내 어리석은, 이젠 후회는
하지만 넌 지금 어디에

이렇게 비가 내리는 밤엔
난 널 위해 기도해
아직도 나를 기억한다면
날 용서해 주오

서로를 위한 길이라 말하며
나만을 위한 길을 떠난거야 ...
 

 

 

 

옛 친구에게...

 

 

인생의 무대는 늘 바뀐다.

지나온 내 인생의 무대에서 나는 주인공이었을까?

엑스트라였을까?

나를 잠시라도 주인공으로 만들어 주던 소중한 옛친구들은 세월 따라 시냇물처럼 흘러가버렸다.

그들은 지금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멈추고 있을까?

아직도 달리고 있을까?

 

 

돌아보면 참 소중했던 사람들이고 시간들이다.

그때는 왜 몰랐을까?

좀 더 용기내고, 좀 더 기다리고, 좀 더 사랑 할 것을....

그리운 내 옛친구에게 손편지를 쓰고 싶은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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