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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혜정 green time

바이올린 소나타 제5번 "봄" / 베토벤 본문

음악

바이올린 소나타 제5번 "봄" / 베토벤

선한이웃moonsaem 2020. 2. 25. 23:34

 

Ludwig  Van  Beethoven (1770 ~ 1827)

Sonata No,5  in F major   For Piano and Violin "Spring" Op.24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제5번 F장조  "봄" 작품번호 24)

 

제1악장 : Allegro F장조 4/4박자. 소나타 형식.

제2악장 : Adagio molto espressivo Bb장조 3/4박자. 자유로운 변주곡.

제3악장 : Scherzo allegro molto F장조 3/4박자. 복합 3부 형식.

제4악장 : Rondo allegro ma non troppo F장조 2/2박자. 세 개의 주제를 가진 론도 형식.

 

 

오늘 추적추적 아침부터 봄 비가 내립니다. 코로나 바이러스와  범벅이된 어두운 겨울이 빨리 지나가면 졸겠습니다. 종달새 우짖고 복사꽃 피는 봄이 기다려진다고 표현하면 너무 촌스럽다고 할까요? 따스하고 소박한 봄 풍경 속을 걷고 싶습니다. 이런 날은 봄노래를 들어야겠죠? 오랜만에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곡 '봄'을 들어보려고요.

 

 

'베토벤'은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해 총 10개의 소나타를 썼습니다. 그중 5번 ‘봄’은 9번 ‘크로이체르'와 더불어 가장 유명합니다. 우리가 흔히 '베토벤' 하면 '운명'이나 '합창', '영웅', '전원'등의 교향곡을 떠올리며 고뇌와 격정에 가득 찬 것으로 생각하기 쉬운데, 이 곡은 '비발디'의 '사계' 중 '봄'처럼 즐거움과 따스함이 충만한 것이 특징입니다. '봄’이라는 부제는 베토벤이 붙인 것이 아니고 음악의 특성에 따라 악기상이 붙였다는 설도 있습니다.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제5번 F장조  "봄"의 명쾌한 바이올린 선율에서는 베토벤 음악의 특징인 '무거움'의 이미지를 찾아볼 수 없습니다. 바이올린과 피아노는 서로 조화를 이루며 앞서거니 뒤서거니 연주를 하는데 때론 바이올린이 반주를 하며 피아노가 멜로디를 연주하는 등 다양한 현이 돋보입니다. 특히,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제5번 F장조  중에  "봄" 작품번호 24전 3악장에 걸쳐서 봄의 느낌을 다양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아무것도 들을 수 없는 베토벤이 어떻게 이렇듯 뛰어나면서도 동시에 낙천적인 작품을 만들 수 있었는지 사람들은 감탄을 금하지 못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로망스 F장조'와 함께 '베토벤' 작품 중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제5번 F장'조  "봄"을 수작으로 꼽을 수 있을 만큼 창의적이고 아름다운 곡입니다.

 

 

유명한 샤콘느가 들어가 있는 바흐의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 & 파르티타가 아니라면 , 일반적인 바이올린 소나타는 피아노 반주를 필요로 합니다. 바이올린은 선율로 연주하는 악기이기 때문에 반주를 해줄 악기가 따로 필요합니다.

 

 

베토벤의 바이올린 소나타 5번 '봄' 역시도 일반적인 바이올린 소나타의 연주형태를 가지고 있는 작품으로 바이올린과 피아노의 이중주 형태로 연주됩니다. 바이올린 독주에 피아노 반주가 붙은 형태지만, 바이올린과 피아노가 대등한 위치에서 연주하죠. 봄 소나타에서는 바이올린 연주를 위한 반주로만 피아노가 쓰인 것이 아니고 음악 안에서 무게 중심이 비슷하다는 말이랍니다.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봄(Fruehling)] F장조, 작품번호 24, 베토벤의 10개의 바이올린 소나타 중 제9번 [크로이쩌]와 함께 가장 잘 알려지고 많이 연주되는 작품입니다. 이 소나타는 베토벤의 제2기에 들어설 무렵의 작품이며 베토벤의 독보적인 개성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3악장에서 4악장으로 구성이 확대되었으며 전개부의 형식이 보다 진보되어 있는 점 바이올린 음악의 새로운 경지를 나타내고 있으며 음악의 성격은 상당히 자유분방한 낭만적 경향이 두드러져 있습니다.

 

 

제5번은 그의 선배(하이든, 모차르트 등)들의 영향도 없으며, 구성은 퍽이나 확대되었습니다. 1801년에 작곡된 이 "봄"소나타는 제9번 소나타 "크로이쩌"와 함께 걸작 중의 걸작입니다. 오늘은  지루한 겨울이 빨리 가고 봄이 왔으면 하는 마음으로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제5번 F장조  "봄" 작품번호 24를 함께 들어 보게요.^^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제5번 F장조  "봄" 작품번호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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