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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천아트 #목련 #패브릭 (1)
문혜정 green time
천아트 목련꽃 그리기
목련꽃 그늘아래서~ 마음이 술렁거리는 날이면 붓을 듭니다. 이른 봄에 피는 천 위에 하얀 목련을 그려봅니다. 하얗다 못해 푸른빛이 도는 목련꽃을 그리다 보니 여고시절 목련꽃으로 수놓았던 교정이 떠오르네요, 해마다 4월 봄 쯤에 목련꽃 나무를 볼 때마다 목련꽃 아래 낡고 긴 의자에 누워서, 친구와 함께 미래를 꿈꾸던 봄날이 환영처럼 떠오른답니다. 오늘도 하얀 칼라의 검정 교복을 입고 귀밑 단발머리를 하던 그 시절이 그립습니다. 그래서 박목월 시인의 '목련꽃 그늘아래서'를 읊조리며 목련꽃을 그립니다. 오랜만에 붓을 만난 손이 엄~청 긴장을 하네요.ㅎㅎ 목련꽃 그늘 아래서 베르테르의 편질 읽노라 구름꽃 피는 언덕에서 피리를 부노라 아 아 멀리 떠나와 이름 없는 항구에서 배를 타노라 돌아온 사월은 생명의 등불을..
취미/그림. 천연비누
2019. 9. 14. 22: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