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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혜정 green time

고래 사냥 본문

음악/그리운 시간 속에...가요

고래 사냥

선한이웃moonsaem 2020. 12. 11. 13:06

술 마시고 노래하고 춤을 춰봐도 가슴에는 하나 가득 슬픔뿐이네
무엇을 할 것인가 둘러보아도 보이는 건 모두가 돌아 앉았네
자 떠나자 동해 바다로 삼등삼등 완행열차 기차를 타고 허 ~


간밤에 꾸었던 꿈의 세계는 아침에 일어나면 잊혀지지만
그래도 생각나는 내 꿈 하나는 조그만 예쁜 고래 한 마리
자 떠나자 동해 바다로 신화처럼 숨을 쉬는 고래 잡으러

 

 

 

 



우리의 사랑이 깨진다 해도 모든 것을 한꺼번에 잃는다 해도
우리들 가슴속에 뚜렷이 있다 한 마리 예쁜 고래 하나가
자 떠나자 동해 바다로 신화처럼 숨을 쉬는 고래 잡으러
자 떠나자 동해 바다로 신화처럼 숨을 쉬는 고래 잡으러

 

 

송창식 '고래사냥' 

 

 

'고래 사냥'은 굴복하지 않는 청춘의 뜨거운 희망가였으며 내 노래 였다. 꿈을 좇아 상경했던 외로운 나의 서울 생활은 사랑마저 상실하게 했다.  보고 싶은 사람을 멀리 두고 혼자 대한극장에서 보았던 영화 '고래사냥', 오늘도 내 아픈 청춘 이야기는 가슴에 묻는다.

 

 

영화 '고래사냥' 줄거리

 

소심하고 용기 없는 병태(김수철 분)는 짝사랑하는 여대생 미란에 대한 구애에 실패하고는 생활의 좌절을 느끼고 고래 사냥을 하기 위해 가출을 한다.

거리를 배회하다 어느 창녀에게 속아 유치장에 잡혀 갔다가 그곳에서 만난 민우(안성기 분)라는 비렁뱅이 청년의 거침없고 대담한 성격에 끌려 함께 어울리게 된다.

도시를 유전하던 민우는 상심해 있는 병태를 위해 윤락가로 데리고 간다.

병태는 그곳에서 벙어리 처녀 춘자(이미숙 분)를 만난다.

병태는 춘자가 벙어리가 아니라 어떤 충격에 말을 잃은 것을 알고, 민우의 도움을 얻어 춘자의 잃어버린 말과 고향인 남해안 끝에 있는 우도라는 섬을 찾아주기로 결심한다.

우여곡절 끝에 춘자를 구출해 내어 춘자의 고향까지 이르는 여정에 오른다. 이들 앞에 닥치는 어렵고 괴로운 여행 끝에 춘자는 말을 되찾게 되고 고향의 어머니 품에 안긴다.

드디어 병태는 깨닫는다.

고래는 먼바다에 있는 것이 아닌 바로 이웃에 대한 사랑의 실천이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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