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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혜정 green time

내가 만일 / 안치환 본문

음악/그리운 시간 속에...가요

내가 만일 / 안치환

선한이웃moonsaem 2020. 12. 9. 01:53

 

 

내가 만일 하늘이라면 그대 얼굴에 물들고 싶어


붉게 물든 저녁 저 노을처럼 나 그대 뺨에 물들고 싶어


내가 만일 시인이라면 그댈 위해 노래하겠어


엄마 품에 안긴 어린아이처럼 나 행복하게 노래하고 싶어


세상에 그 무엇이라도 그댈 위해 되고 싶어


오늘처럼 우리 함께 있음이 내겐 얼마나 큰 기쁨인지


사랑하는 나의 사람아 너는 아니


워- 이런 나의 마음을


내가 만일 구름이라면 그댈 위해 비가 되겠어


더운 여름날의 소나기처럼 나 시원하게 내리고 싶어


세상에 그 무엇이라도 그댈 위해 되고 싶어


오늘처럼 우리 함께 있음이 내겐 얼마나 큰 기쁨인지


사랑하는 나의 사람아 너는 아니


워- 이런 나의 마음을


워- 이런 나의 마음을

 

 

 

가수 안치환님의 노래가 전파를 타고 흐른다.

차분한 목소리와 서정적인 가사가 마음을 촉촉이 적셔준다.

모든 가사가 다 좋지만 " 내가 만이 시인이라면 그댈 위해 노래하겠어"라는 부분이 가장 좋다.

혼자 몇번씩 입으로 되뇌어본다.

그리고 내가 사랑할 사람들의 얼굴을 떠올려 본다.

가장 먼저, 손녀 리아와 손자 이삭이...

생각만 해도 달밤에 핀 하얀 박꽃같이 내 얼굴에 함박 웃음이 퍼진다.

어느새 딸 앞에 손자 손녀가 있다.

선물 같은 아이들, 이 녀석들과 함께 사는 일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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