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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불어 오는 곳 / 김광석 본문

음악/그리운 시간 속에...가요

바람이 불어 오는 곳 / 김광석

선한이웃moonsaem 2020. 2. 29. 20:57

바람이 분다.

바람이 불어 오는 곳, 바람의 시작은 어디일까?

바람이 불면 흔들리고 설렌다.

나무도, 꽃들도, 처녀의 치마자락도, 내 마음도

 

외롭던 나무는 먼 이방에서 온 말동무가 반갑고

꽃들은 나비의 날개 바람에 흔들리고

처녀의 치맛 자락은 사랑에 설레고

내 마음은 시를 기다리며 설렌다.

 

바람이 불어 오는 곳

바람이 불어 오는 곳에 추억이 있고

바람이 불어 오는 곳엔 시가 있지...

 



 

바람이 불어오는 곳~ 그곳으로 가네~
그대의 머릿결 같은 나무 아래로~

덜컹이는 기차에 기대어 너에게 편지를 쓴다~
꿈에 보았던 길~ 그 길에 서있네~

 

 

 


설렘과 두려움으로 불안한 행복이지만~
우리가 느끼며 바라볼~ 하늘과 사람들...

힘겨운 날 들도 있지만~ 새로운 꿈 들을 위해~
바람이 불어오는 곳... 그곳으로 가네~

 



햇살이 눈부신 곳 ... 그곳으로 가네~
바람에 내 몸 맡기고 ... 그곳으로 가네

출렁이는 파도에 흔들려도 수평선을 바라보며~
햇살이 웃고 있는 곳 그 곳으로 가네

 

 




나뭇잎이 손짓하는 곳... 그 곳으로 가네~
휘파람 불며 걷다가 너를 생각해~

너의 목소리가 그리워도 뒤돌아 볼 수 는 없지~

바람이 불어 오는 곳 그곳으로 가네~

 

 

 

 

김광석씨의 '바람이 불어오는 곳'을 듣다 보면 마음에 쏴한 바람이 인다.

'김광석' 아깝고 , 애틋하고..

그 이름이 떠오를때면.....

그는 '바람이 부는 곳'을 그렇게 부르더니

그곳을 찾아 떠나버렸다.

이 세상에 아무 미련이 없다는 듯이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딸 서연이를

'바람이 부는 곳;으로 불렀나보다.

 

 

 

김. 광 . 석 . 그이름을 떠올리면

알 수 없는 아쉬움이 가슴 저 밑에서부터 올라온다.

김광석 , 유재하 내가 좋아했던 젊은 가수들은 청춘을 던지고 떠났다.

그들은 바람이 불어오는 곳을 찾아 떠났을까?

 

 

 

 

세상의 모든 바람은 어디에서부터 시작하는 걸까?

"바람이 불어오는 곳 

그곳으로 난 떠나가네"

차분하고 애수적인 목소리로

통기타 소리와 함께 불러주던

노래가 듣고 싶다.

 

"바람이 불어오는 곳"

그곳으로 나는 언제나 갈까?

 

 

 

 

바람이 불어 오는 곳 ~~~~~

 

 

 

김광석 노래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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