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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혜정 green time
고양이 루기 본문
고양이와 새는 밤
지그시 감는 눈
교감,
고양이를 바라보며
시를 쓰는 밤
안정감,
낮은 담 위
쓸쓸한 고양이
적막감
복숭아나무 바람을 누리며
창틀을 침대 삼아
단꿈을 꾸는 괭이 루기야!
두 귀를 쫑긋쫑긋
미간을 찡긋찡긋
콧수염이 꿈들꿈틈~~
지금 무슨 꿈을 꾸고 있니?
나른하고 권태로운 일상을 누리는
사랑스러운 네가 때론 부럽다.~~~ ^^
야~~ 옹
난 책이 좋아요!!
어디서든지 책만 펴면 쪼르르~~
모든 것들이 움직임을 멈추고 숨을 죽이는
밤의 어둠은 편안하고 안전하지만 고독하다
누가 사람을 고양이의 시종이라고 말했을까
졸린 눈을 껌벅거리며 지금 내 곁을 지키는 고양이는
인정이 다하면 배신하는 인간과 다르다
새벽을 함께 여는 착하고 사랑스러운 고양이
책상 위 아직 주인의 체온이 남아 있는 노트를
이불 삼아 나른한 잠에 취했다.
간간히 꿈틀거리는 몸과 '끽끽' 거리는 소리는
고양이가 하얀 꿈속에 있음을 말해 준다
야~~ 옹
앙큼한 괭이의 사뿐한 발걸음처럼
어제는 봄이 얌전히 걸어오더니
크르릉~
신경질적인 괭이의 변덕처럼
날씨가 까칠하게 성질을 부린다
그러든지 말든지...
특별한 괭이와 보내는 조용한 하루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루기랑 이렇게만 살자.^^
심심하면 휴지를 찢는 루기~
정신없이 놀고 있는 루기에게
"루기! 또 말썽 피웠네?"
이 소리에 갑자기 벌러덩 누워서
죽은 척하고 숨도 안 쉰다.
큰 잘못을 하고도 늘 잘했다고 박박 대드는
어떤 부류 사람들보다 훌륭한 정신이다. ㅎㅎ
매일 똑같이 만나는 일상들이지만
오늘처럼 감사가 다른 날이 있다.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비치는 햇살이
소박한 창을 향해 희미하게 들어오는 것에도,
부글부글 끓어오르며 열정적으로
돼지감자 차를 우려 주는 투박한 포트에도,
주인장이 나갈세라 눈치채고 가방을 사수하는
사랑스러운 양이가 내 곁에 있는 것도
모든 것이 행복해 보이는 특별한 날 오늘,
작은 케이크를 선물 받았다.
남편과 함께 커피를 내리고 있는 사이에 루기가 먼저 한입...
눈이 마주치자 민망한 듯 뒤로 물러서서 우리를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는 귀여운 녀석...^^
금세 잠이 들었나??? ^
오늘은 에티오피아 코케 허니를 갈아야지....^^
덩달아 즐거운 루기도 킁킁킁..
"우리 루기 이러다 바리스타 자격증 따겠네...ㅋㅋ"
매일 신선한 커피와 돈독해지는 가족애!!
포실포실한 감자로 아침을 때우고..
고양이 야미와 놀고
오늘이
내 생애의 남은 날 중
가장 젊고 아름다운은 날이라는 친구의 말 떠올리며....
ㅋㅋㅋㅋㅋㅋㅋ
이것이 진정 고양이 세수^^
만 나면 베개를 베고 잠을 자는 잠꾸러기 루기는
베트켓!!!!
와~~
녀석!
제법 매력적이다.
황금빛 눈빛에서 뿜어져 나오는 저... 저..... 카리 수마! ㅎㅎ
음~~
잘 잤어요,
사랑스럽고 귀여운 요 녀석!! ㅎㅎ
도복 입고 걸레질하는 고양이 루기!!
고마워 루기야~~~
아침이면 세면대로 달려가는 도도한 녀석 ㅋㅋ
책이 있어야 잠이 드는 루기....
엄마 닮았나?? ㅋㅋ
루기야~
멀리 있는 누님이 루기가 보고 싶단다,
나는 누나가 많이 보고 싶은데..
어떤 이유에서든 사랑하는 사람들과 이별은 쓸쓸하고 외롭다.
딸의 빈자리 채워 주는 루기
세상의 모든 아기는 다 사랑스럽다.
이렇게 아기였던 루기가 벌써 일곱 살이 되었는데...
아기 때 루기 사랑스럽고 이뻤는데...
벌써 중년 아저씨 되었어...
루기야~
지금처럼 우리랑 알콩달콩 건강하게 살자!!
흠흠....
나도 꽃이 좋아요~
야옹~~~ 엄마 냄새 닮았어요
곰순이 엄마가 나가면 홀로 집을 지켜야 하는 우리 루기는
가방 위에 올라가서 묵언 시위 중~~~
아침에 눈을 뜨면 가장 먼저 공방 창문을 열어 달라고 보채는 루기는
매일 이렇게 창가에 홀로 앉아서 담 옆 복숭아나무 위에서 지저귀는 새소리를 듣는다.
아마도 사색 고양이 루기는 아침마다 마음속으로 시를 쓰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