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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혜정 green time

로망스2번 / 베토벤 본문

음악/클래식이 듣고 싶은 날은 충장로 '베토벤'에서 ^^

로망스2번 / 베토벤

선한이웃moonsaem 2021. 2. 18. 23:04

스물아홉의 베토벤에게 1798년은 무척이나 고통스러운 해였다. 음악에 대한 창작 열의가 불타오르고 있던 베토벤의 귀가 들리지 않기 시작한다. 그 때 베토벤은 모델로 삼던 선배 작곡가 하이든과 모차르트의 그늘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음악을 만들어가기 시작하고 현악 4중주와 첫 번째 피아노 협주곡, 그리고 〈비창〉을 비롯한 몇 곡의 피아노 소나타들이 완성되고 있었는데.... . 교향곡에 성악을 처음으로 등장시킨 〈합창 교향곡〉에 대한 구상도 이때 시작되었다. 그러나 베토벤은 자신의 귀가그는 귀가 들리지 않는다는 사실을 사람들 앞에서 철저히 비밀에 부쳤다.

 

 

 

하지만 이러한 시련의 시기에도 작곡을 멈추지 않았던 베토벤은 자신의 이런 현실을 부정하기라도 하듯 정반대로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바이올린과 관현악을 위한 로망스 2번〉을 탄생시켰다. 전원의 분위기를 상징하는 F장조에, 바이올린의 선율이 매끄럽고 평화롭게 흐르는 이 곡은 베토벤의 작품 가운데에서도 대중적으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로망스 2번은 베토벤이 귀가 잘 안들리던 인생의 어두운 시기에 쓴 곡이지만 아주 낭만적인 선율이 특징이다다. 제2번 F장조의 로망스는 먼저 서주 없이 독주 바이올린이 칸타빌레의 아름다운 제1테마를 연주 하면 오케스트라가 합주로 반복하는 구성을 지니고 있다. 그리고 제2테마도 독주 바이올린에 의해 제시 되는데 남성적이고 위엄 있는 제1번 곡에 비해 여성적인 아름다움이 한껏 깃들어 있다. 

 

 

 

이 로망스 2번의 테마는 전후 3회 나타나며 마지막 코다 에서 여리게 사라지는 아름다운 선율로 마무리가 된다.  곡의 음악 형식은 낭만적이며 詩的인 정취를 지닌 곡을 뜻하는 외에도 서시라든가 혹은 연예 등을 의미하기도 하는데 작곡자의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한 이 곡은 즉흥적이며 시적인 정취를 소재로 한 낭만적인 곡이라고 정의해도 좋을 듯 싶다. 오늘은 코로나와 함께 지루하게 우리 삶을 누르고 있던 추위가 지나가고 벌써 봅의 기운이 느껴진다. 로망스 2번이 가을에 듣고 싶은 음악이라고 하지만 봄을 기다리는 길목에서도 듣고 싶은 음악이다. 오늘은 창문을 열어 놓고 로망스를 들으며 하루를 마무리 한다.

 

 

 

배토벤  / 로망스 2번 듣기

 

 

바이올린과 관현악을 위한 로망스 2번 바장조,는 베토벤의 의 바이올린과 관현악을 위한 작품으로, 짝을 이루는 두 개의 작품 중 두 번째 작품이다. 간단히 "바이올린 로망스 2번", 혹은 "로망스 2번"이라고도 한다. 로망스 2번은 1798년 쓰여졌지만 1805년 까지는 출판되지 않았다. 그 무렵(정확히 1803년) 베토벤은 이미 다른 작품인 로망스 1번 사장조, 작품 번호 40을 완성하여 출판했다. 로망스 1번은 관현악의 규모가 작은 면에서 로망스 2번과 비슷하다. 하지만, 로망스 1번이 화음 진행을 기조로 하고 있는 것에 반해, 로망스 2번은 선율적이다. abaca-코다의 소론도 형식으로 쓰여졌으며 그 선율의 아름다움에 의해 종종 다루어지고 편곡되어 연주된다.  

 

 

베토벤 / 로망스 1번 듣기

 

 

 

로망스는 15세기 스페인의 예술 가곡에 뿌리를 두고 있다. 18세기 말 기악 로망스는 유행이 되었고, 특히 서정적 특성과 표현의 직접성에 끌린 프랑스의 바이올리니스트-작곡가들 사이에서 더욱 그러했다. 악기와 어우러지는 로망스는 노래 가사를 잃었지만 내러티브 정신과 노래 같은 성격을 유지했다. 템포가 항상 느리기 때문에 분위기는 열정적이거나 비극적이거나 감상적 일 수 있지만 결코 즐겁지 않다. 여기에서 베토벤의 바장조 로망스는 기대에 부합한다. 반드시 눈물을 흘리는 것은 아니지만 베토벤의 "잘 만들어진" 로망스의 매력은 그 단순한 아름다움과 미묘한 효과로 분명하게 사람들에게 와 닿는다.

 

 

 

두 개의 로망스, 작품 번호 40 및 50은 다른 성격을 갖고 있지만 자매와도 같은 관계로, 베토벤이바이얼린 협주곡 라장조 작품 번호 61 외에 바이올린과 관현악를 위해 작곡한 유일한 패키지 작품이다. 로망스, 작품 번호 50은 베토벤의 작품들 중 바이올린을 위한 최초의 작품 중 하나볼 수 있는데, 작곡 시기는 1797-8년에 작곡된 바이얼린과 피아노를 위한 새개의 소나타 작품 번호12와 거의 비슷하지만 정확한 날짜는 알 수 없고 헌정자도 없으며 스케치도 발견되지 않았다.

 

 

 

 

거의 존재하지 않는 이 작품의 관련 문헌을 통해서 학자들은 두 개의 로망스를 한 때 더 큰 작품을 위한 느린 악장이나 바이얼린 협주곡 라장조작품 번호 61의 준비 연습으로 인식했다. 하지만 어떤 학자들은 이러한 기존 이론을 반박하고 두 작품을 베토벤의 전체 작품에서 돋보일 뿐만 아니라 출판까지 이어지는 기악 로망스 장르의 모든 작품 중에서 돋보이는 독특한 작품으로 옹호하기도 한다. 의도적으로 고안된 독립적인 느린 작업으로 새로운 정체성을 가지고 등장한 패키지 작품이었으며, 따라서 베토벤은 낭만주의 시대에 번창할 새로운 형태의 기악 로망스 장르를 개척한 것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바이올린 레퍼토리에서 가장 사랑받는 작품으로서 200년 이상 지속되어 온 로망스는 베토벤의 작품 중 가장 자주 공연되는 작품 중 하나이지만, 살아남은 서신에는 사실상 작품에 관한 그의 언급이 존재하지 않으며 관련 문헌에서는 지나가는 말들로만 언급되고 있다. 로망스는 유쾌하고 매력적인 작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가장 매력적인 패키지로 고전적인 정신을 구현한다. 형식적인 명확성과 결합된 서정적 성격은 사랑과 완벽한 균형을 전달한다. 

 

베토벤은 "로망스"란 이름의 바이올린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곡을두 곡 썼는데 1번이 G장조, 지금 연주되고 있는 2번이 F장조이다. 2번 F장조가 먼저 작곡되었지만 출판순서에 의해 G장조가 1번이 되었다. 이 시기에 베토벤은 자살을 생각하고 유명한 "하일리겐 슈타트의 유서"를 쓰고 있었다는데 극도의 절망감을 극복한 심정을 이러한 음악으로 표현한 것이 아닐까...... 로망스는 1번보다 2번이 더 자주 연주된다고 한다. 각박한 삶 속에서 아름다운 음악은 우리게 휴식을 주는 안식처를 제공해 준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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