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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혜정 green time

'박쥐' 서곡 / 요한 슈트라우스 2세 본문

음악/클래식이 듣고 싶은 날은 충장로 '베토벤'에서 ^^

'박쥐' 서곡 / 요한 슈트라우스 2세

선한이웃moonsaem 2021. 2. 20. 00:45

1873년 슈트라우스는 프랑스의 두 극작가 앙리 메이야크(Henri Meilhac), 루도빅 알레비(Ludovic Halévy)가 쓴 희곡 《한밤의 만찬(Le reveillon)》을 독일어 번역본으로 읽고 영감을 얻어 작곡에 착수했다. 또 독일의 극작가 율리우스 베네딕스(Julius Benedix)의  희극 《죄수(Das Gefangnis)》도 참고했다. 대본은 《한밤의 만찬》의 독일어 번역본을 쓴 칼 하프너(Karl Haffner)와 프러시아의 극작가 리하르트 게네(Richard Genée)가 공동으로 맡았는데, 대부분 게네가 썼다. 곡은 1874년 완성되었으며 초연은 4월 5일 빈의 빈 강변극장(Theater an der Wien)에서 슈트라우스의 지휘로 이루어졌다. 초연은 성공적이었으나 주식파동 등의 악재로 장기 공연은 하지 못했다. 하지만 1896년부터 다시 인기를 얻어 25년간 12,000회가 공연될 정도로 큰 인기를 누렸다. 

 

요한 슈트라우스 박쥐 '서곡'은 A장조. 4분의 3박자. 오페레타에 등장하는 주요 악상들이 나타나는 포푸리(Potpourri:혼성곡) 형식의 밝고 경쾌한 곡이다. 투티로 힘차게 시작해 오보에가 부드러운 선율을 들려주고, 다시 도입부를 재현한 뒤 느리게 2막 마지막에 나오는 여섯 번의 종소리가 울려퍼진다. 이어 새로운 선율과 주요 악상들, 3막의 삼중창, 2막의 무도회 왈츠와 합창으로 불리는 왈츠, 폴카, 1막의 삼중창 등이 나타나 교묘하게 변주되며 재현된다. 유쾌하고 화려하게 발전해가다가 코다에서는 더욱 열광적으로 상기된 상태에서 끝이 난다.

 

 

 

빈을 대표한 지휘자들의 녹음, 에리히 클라이버(Erich Kleiber)와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Wien Philharmonic Orchestra)의 1933년 녹음, 클레멘스 크라우스(Clemens Krauss)와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Berlin Philharmonic Orchestra)의 1950년 녹음, 빌리 보스코프스키(Willi Boskovsky)와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1968년 녹음은 기념비적인 녹음이다. 한편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빈 신년 음악회(Vienna New Year's Concert)실황 녹음들도 유명하다. 특히 독일의 지휘자 카를로스 클라이버(Carlos Kleiber)의 1989년 녹음은 역대급이며, 오스트리아의 지휘자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Herbert von Karajan)의 1987년 녹음, 프랑스의 지휘자 조르주 프레트르(Georges Prêtre)의 2010년 녹음도 빼놓을 수 없다.

 

 

 

요한 슈트라우스의 박쥐  서곡은 극중의 선율들을 옵니버스 형식으로 모아놓은 곡으로 독립적으로 연주가 많이 되고 있다.놀라운 사실은 <박쥐>의 공연횟수인데 1896년부터 25년동안 12,000회를 공연했다고 한다.이 사실은 25년동안 단 하루도 거른 날이  없다는 결론이 나오니 정말 대단한 작품이 아닐 수 없다. 

 

 

 

오페레타는 오페라를 작고 가볍게 만든 작품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오페레타는 주로 단막극 형태로 흥행을 위해 가볍고 따라 부르기 쉬운 멜로디와 흥미롭고 유쾌한 소재로 제작된 오페라의 코미디버전이라고 말할 수 있고 오늘날 뮤지컬의 원조라고 생각하면 될 듯. 오페레타 작품 중 가장 많이 알려진 작품이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박쥐>가 아닐까 생각한다.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오페레타 <박쥐>는 1874년에 빈에서 만들어진 작품으로 그의 16개 오페레타 중 최고의 인기작이다.카를 하프너와 리하르트 주네가 오페라 대본을 만들었으며 전체가 3막으로 이루어진 <박쥐>는 오페레타이면서도 오페라와 동등한 위치로 평가받을 만큼 명작으로 평가받았다.

 

 

 

박쥐 서곡 / 제1막

매우 유쾌한 왈츠풍의 서곡이 끝나고 막이 오르면, 아이젠슈타인 남작의 방이보인다. 옛 연인인 로잘린다를 잊지 못해 세레나데를 부르는 알프레드의 목소리가 들린다. 이때 아델레가 폴카를 추면서 화려한 카덴차를 부르며 등장한다. 그녀는 동생인 이다로부터 오를로프스키 공작의 공작 책봉을 축하하는 무도회의 초대장을 받은 것이다. 그러나 아델레는 하녀의 신분이었기에 그녀는 로잘린다에게 저녁에 숙모의 문병을 가겠으니 허락해 달라고 꾀를 낸다. 여주인은 매정하게도 남작을 위한 특별 요리를 핑계로 거절한다.

 

 


 비방한 죄목으로 남작은 곧 감옥에 갇힐 신세다. 남작은일주일간 구류를 언도받았다. 화가 난 남작은 변호인 블린트 박사의 불찰로 구류 기간이 연장된 것이라며 불평을 늘어 놓는다.  화를 내고 따지고 드는 남작에게 박사는 장광설을 늘어놓으며 변명에 급급하나 곧 쫓겨나 버린다.

그는 남작과 무도회에서 돌아오다 크게 망신을 당한 적이 있었던 팔케 박사가 등장한다. 박쥐 복장을 한 그가 마차에서 깜빡 잠이 들었는데도 남작이 혼자 내버려 두고 가버린 것이다. 그 통에 행인들의 웃음거리가 되고 박쥐 박사라는 놀림을 당한 일이 있었다. 남작이 저녁에 입을 옷을 달라고 소리치자, 로잘린다와 아델레는 그가 감옥으로 가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그들은 이별의 3중창을 부르고 나서, 알프레드를 기다리는 로잘린다는 아델레의 외출을 허락한다.

 

로잘린다가 혼자 남아 기다리던 연인을 맞이한다. 기쁨에 들떠 알프레드가 사랑과 술을 찬미하는 노래를 부른다. 마치 주인인양 남작을 위해 준비해 두었던 저녁을 들면서 재미난 시간을 보낸다. 남작을 연행하기 위해 프란크가 온다. 그리고 남작의 옷을 걸친 채 나이트 캡(잠잘 때 쓰는 모자)을 쓴 알프레드를 발견하게 된다. 어쩔 수 없는 상황 속에서, 로잘린다는 그녀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알프레드를 남작이라고 한다. 프란크에 이끌려 감옥으로 가면서 그는 자기가 남작이 아니라고 항변했으나 소용이 없다.

 

 

박쥐 서곡 / 제2막

오를로프스키 공작의 무도회장에서는 흥겨운 파티가 한창 무르익고 있다. 프랑스 귀족으로 등장한 남작과 여배우로 가장한 아델레의 모습도 보인다. .

마르퀴스 레나르트로 분한 남작이 프란크를 소개받지만 서로 상대방을 알지 못한다. 그리고 아델레와 마주치는 순간 그녀가 자기 집의 하녀임을 눈치챈다. 그러나 그녀는 오히려 그 모욕적인 언사에 항의하며, 매우 훌륭한 노래 [나의 주인 마르퀴스 Mein Herr Marquis]를 부르면서 상전을 조롱하고 유케하게 공박한다. 남작이 아델레에게 접근을 할 무렵, 가면을 쓴 헝가리 귀족부인이 화 려한 모습으로 나타난다. 팔케 박사의 연락을 받고 온 로잘린다였던 것이다. 그녀는 자기의 하녀와 희롱하고 있는 남편을 향헤 화를 낸다.

 

 


 남작은 헝가리 귀족 부인을 소개받고는 제 아내인 줄도 모르고 유혹하기 시작하고, 그녀도 허풍을 떨면서 헝가리의 [차르다스 Czardas]를 부르며 공공연하게 희롱을 건다. 남작은 자신의 여성 편력을 은근히 자랑하며 여자의 바람은 일상적인 일이므로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며 부추긴다. 그리고 그녀는 남작을 유혹하여 멋진 시계를 기념으로 받아내는 데 성공한다.  그녀는 정체도 밝히지 않은 채 손님들 사이로 사라져 버린다.

 

 

 


샴페인이 흘러 넘치고, 왕자의 권유로 모든 손님들이 손에 손을 잡고 어울려 춤을 춘다. 계속하여 손님들의 국적에 따라 다양한 춤이 전개되고, 모두들 환락의 축배를 든다.  쾌종시계가 아침 6시를 알렸을 때에야 밤새 어울리던 남작과 프란크 가 그들이 감옥에 가 있었어야 한다는 사실을 기억해 낸다. 파티가 파하고 그들은 비틀거리면서 걸어가고, 한편 팔케 박사는 손을 비비면 서 감옥에서 그들이 나타나기를 즐겁게 기다리고 있다. 차분한 음조의 춤곡이 울려나온다.

 

박쥐 서곡 / 제3막

감옥에 있는 사무실로, 술에 취한 간수 프로슈가몇 마디를 꺼낸다. 이윽고 프란크가 들어오는데, 그는 무도회에서 곧바로 나온터라 아직도 술에 취해 있었다. 알프레드의 테너 목소리가 남작의 감방에서 흘러나오고, 프로슈는 프란크에게 남작이 그의 변호사인 블린트 박사를 불러 오게 했다고 보고한다. 그때 아델레와 이다가 프란크를 찾아 감옥까지 온다. 그녀들은 아델레가 배우가 되어 무대에 나설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그에게 간청하면서 도움을 바란다. 아댈레는 노래를 하면서 여배우로서의 다양한 재능을 코믹하게 과시해 보인다.

 

 



 남작이 들어오고, 곧 우스꽝스러운 헤프닝이 벌어진다. 구류를 살기 위해 온 그를 보고 프란크는 크게 놀란다. 무도회에서의 친구 마르퀴스 레나르트가 진짜 죄수인 아이 젠슈타인 남작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다. 마침내 로잘린다가 등장 함으로써 상황은 더욱 복잡해지는데, 남작이 부정을 저지른 아내를 질책하자 로잘린다가 시계를 내보이며 대드는 바람에 도리어 봉변을 당하고 만다.

 



팔케 박사가 이끌고 온 사람들이 도착하고, 영문을 몰라하는 남작에게 그는 상황을 설명해 준다. 모든 것이 '박쥐의 복수'를 위한 팔케의 농간이었으며, 알프레드와 로잘린다가 저녁을 함께 한 것도 그 계획의 일부였음이 밝혀진다. 남작은 그제서야 제 아내의 결백을 믿게 된다. 한편 오를로프스키 공작이 아델레에게 무대에 설 기회를 약속하면서 그녀의 후원자가 될 것을 다짐한다. 모두들 샴페인으로 축배를 들면서 유쾌한 합창을 부르는 가운데 오페레타의 막이 내린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요한슈트라우스 2세 /박쥐 '서곡'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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