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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혜정 green time

솔베이지의 노래 / 그리그 본문

음악/클래식이 듣고 싶은 날은 충장로 '베토벤'에서 ^^

솔베이지의 노래 / 그리그

선한이웃moonsaem 2021. 2. 20. 23:52

노르웨이 태생의 문호 헨리크 입센의 희곡 《페르귄트》를 위한 부수음악 가운데 하나이다. 방랑의 길을 떠난 주인공 페르가 돌아오기를 애타게 기다리는 솔베이의 영원한 사랑을 노래한 것으로 1875년에 쓰여 1876년 초연되었다. 그리그는 그 후 몇 가지 편곡을 시도하였다. 그중에서도 《페르귄트 음악에서의 관현악 모음곡 제2》(작품번호 55:1891)의 제4곡 <솔베이의 노래>는 A단조로 시작되는 바이올린의 애수를 띤 선율로 애청된다. 이 밖에 피아노용의 편곡(작품번호 52)도 있다. 내가 좋아하던 정치인 노회찬 님이 살아생전 첼로 연주로 자주 불렀다는 그리그의 솔베이지의 노래가 가끔 듣고 싶어 진다.

 

 

제2 모음곡의 4번째 곡인 ‘솔베이지의 노래’는 방랑의 길을 떠난 주인공 페르귄트가 고향으로 돌아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솔베이지의 영원한 사랑을 노래한 곡인데, 극에서는 관현악 연주와 소프라노 독창으로 나타난다. 오랜 여정을 마치고 늙고 지친 몸으로 고향으로 돌아온 페르귄트는 백발이 된 솔베이지를 만나 그의 무릎에 엎드려 평화로운 죽음을 맞게 된다. A단조로 시작되는 바이올린의 선율이 너무나도 유명한데 이 멜로디는 노르웨이 민요에서 영향을 받았다

 

 

[솔베이그의 노래]는 노르웨이의 작곡가 그리그가 1874년 초, 노르웨이의 극작가 입센의 시극() [페르 귄트]를 위해 작곡한 극음악 중 한 곡으로 [페르 귄트]의 줄거리는 이렇다. 어려서 아버지를 잃은 페르 귄트는 어머니 오제와 단둘이 살고 있다. 어머니는 아들이 몰락한 집안을 일으켜 세울 것을 원하지만 페르 귄트는 어머니의 소원은 아랑곳하지 않고 늘 허황된 꿈만 꾸고 있다. 그에게는 솔베이그라는 애인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탕한 그는 마을 결혼식에서 다른 남자의 신부인 잉그리드를 납치해 산속으로 달아난다. 하지만 곧 잉그리드에게 싫증을 느낀 그는 잉그리드를 버리고 산속을 방황한다. 그러다가 산속 마왕을 만나는데, 마왕이 자기 딸과 결혼할 것을 강요하자 놀라서 도망친다.

 

 

산에서 나온 페르 귄트는 고향으로 돌아간다. 그리고 오두막에서 죽어가는 어머니의 임종을 맞는다. 그 후 페르 귄트는 다시 모험의 길을 떠난다. 세계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며 큰돈을 벌고, 그것을 탕진하고, 또다시 돈을 버는 일을 반복한다.

 

 

 

 

이렇게 여기저기 떠돌아다니는 동안 어느덧 노인이 된 페르 귄트는 고향이 그리워 그동안에 번 재물을 하나 가득 싣고 귀국길에 오른다. 하지만 도중에 폭풍을 만나 재물을 가득 실은 배가 침몰하고 만다. 다시 무일푼이 된 페르 귄트는 거지나 다름없는 꼴로 산중 오두막을 찾는다. 그곳에는 이미 백발이 된 애인 솔베이그가 여전히 그를 기다리고 있다. 늙고 지친 페르 귄트는 솔베이그의 무릎을 베고, 그녀가 노래하는 자장가를 들으면서 파란만장한 인생을 마친다.

 

 

 

영화에 나오는 [솔베이그의 노래]는 고향에서 페르 귄트가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솔베이그가 부르는 노래이다. 극음악 [페르 귄트]에서 이 곡의 멜로디는 모두 세 번 나타나는데, 3막에서는 오케스트라로 연주하고, 4막과 5막에서는 소프라노 독창으로 나온다. 솔베이의 노래는  세월과 죽음을 초극해서 사랑하는 님을 기다리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노래 부른 이의 순애보적 사랑이 느껴지는 순결하고 아름다운 노래들. 그 노래들이 영화가 끝난 후에도 잔잔한 여운이 되어 가슴을 적신다.

 

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누구라도 가슴속에 한 사람쯤은 그리운 이를 평생 안고 가리라.  울퉁불퉁한 험난한 인생의 오르막길에 서면 더 그리워지는.....  그 때 위로가 되는 노래가 솔베이지의 노래가 아닐까?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솔베이지의 노래 감상하기

 

 

그 겨울이 지나 또 봄은 가고 또 봄은 가고
그 여름날이 가면 더 세월이 간다 세월이 간다
아 그러나 그대는 내 님일세 내 님일세
내 정성을 다하여 늘 고대 하노라 늘 고대하노라

 

그 풍성한 복을 참 많이 받고 참 많이 받고
오 우리 하느님 늘 보호하소서 늘 보호하소서
(쉼표) 쓸쓸하게 홀로 늘 고대함 그 몇 해인가
아! 나는 그리워-라 널 찾아가노라 널 찾아가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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