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히즈윌 찬양모음
- 비발디 사계
- 한웅재 찬양 모음
- 브람스 향곡 1번
-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제5번 F장조 "봄" 작품번호 24
- 시와 그림 찬양
- 인은하 봄비
- 모자르트교향곡34
- 장사익 봄비
- 원하고 바라고 기도합니다
- 슈만 클라라
- 하나님은 아를 지키시는 분
- 한웅재 / 소원
- 사계 '봄'
- 꽃보다 예쁜 그대 미소
- 홍이삭 찬양 모음
- 김윤진 찬양
- 첫눈 향수
- '피아노 소나타 K331 '2악장
- '피아노 소나타 K331 '1악장
- Ain't No Sunshin
- 켈라그라피
- 이동원노래모음
- 봄의 소리 왈츠
- 브람스 클라라
- 베토벤운명 교향곡
- 달고나 커피 만들기
- 버스커버스커 노래 모음
- 영화 밀회
- '피아노 소나타 K331 '3악장
- Today
- Total
목록취미 (22)
문혜정 green time
수재민들의 3중고에 대한 소식이 방송마다 흘러나온다. 진흙탕에 잠겼던 상품을 닦고 있는 상인들과 침수된 가구를 말리느라 고향을 찾은 사람들의 안타까운 소식들뿐이다. 살겠다는 말 대신에 사방이 온통 신음소리다. 민생들이 이렇게 고통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도 논쟁거리도 안 되는 것들로 정치 싸움을 하는 상류 사람들을 보면 마음속에서 차마 뱉어내지 못하는 욕지거리가 나온다. 위로 갈수록 더러운 세상. 지금 가장 먼저 말려야 할 것들은 물에 젖은 물건들이 아니고 당신들의 더러운 마음이다. 걸래처럼 낡고 찢어진 마음들을 흐르는 물에 빨고 8월의 땡볕에 마음부터 말려야할 것이다. 어둡고 습한 당신들의 마음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힘을 빼고 있는지 .... 긴장마 끝, 길목에 숨어서 다리던 불량배처럼 마치 기다렸다는 ..
사람들은 ‘말재주’가 뛰어난 사람을 부러워하지만, 곁에 두고 싶어 하는 사람은 결국 말에서 마음이 느껴지는 사람이다. 많은 말을 하지 않지만 꼭 필요한 말을 조리 있게 하는 사람, 적절한 때에 입을 열고 정확한 순간에 침묵할 줄 아는 사람, 말 한마디에서도 품격이 느껴지는 사람에게 끌리게 되어 있다. 마음을 표현하는 가장 직접적인 방법이 말이고, 억울하게도 그 말하는 기술이 매끄럽지 않으면 마음의 길도 막히기 십상이다. 사람을 이해한다는 것의 의미에 대해 찬찬히 생각 해보자 ‘나는 과연 말의 책임을 감당할 수 있는 사람인가’ 성찰해보고, 관계에서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무엇을 더 고려해야 할지도 돌아 보자. 마음은 말을 담는 그릇이다.
얼마나 착하게 살았으면 얼마나 깨끗하게 살았으면 죽어서도 그대로 피어 있는가 장미는 시들 때 고개를 꺾고 사람은 죽을 때 입을 벌리는데 너는 사는 것과 죽는 것이 똑같구나 세상의 어머니들 돌아가시면 저 모습으로 우리 헤어져도 저 모습으로 정호승의《내가 사랑하는 사람》중에서 - 시들어가는 꽃을 보면 마음 한구석이 텅 비는 듯한 느낌이 들 때가 있습니다. 새하얀 안개꽃은 처음과 끝이 한결같아 숭고한 마음마저 들게 합니다. 지난 세월 나는 안개꽃처럼 깨끗한 마음으로 살았는지 되돌아보게 됩니다. 안개꽃의 꽃말은 '수수한 사랑'입니다. 안개꽃은 욕심이 없는 조연의 자리에서 다른 꽃을 특별하게 해줍니다. 주연이 되고 싶을 때, 욕심없는 마음들이 모여서 주연이 됩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조연보다 주연이 되고 싶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