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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혜정 green time

바그다드 카페 / calling you, 본문

음악/행복했던 은신처 '시네마 천국'....OST

바그다드 카페 / calling you,

선한이웃moonsaem 2020. 5. 10. 15:47

 야스민과 브렌다가 만날 때 야스민은 땀을 흘리고 있었고 브렌다는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브렌다는 땀을 손수거으로 닦으며, 브렌다는 눈물을 손수건으로 닦으며 첫 만남을 갖는다. 두 사람의 손수건을 통해 감독이 무엇을 말하려는지 벌써 보인다. 두 여자의 삶이 그리 녹녹치 않았다는 것...... 성격이 전혀 다른 두 여인이 사막에서의 우정을 그린 독특한 이야기를 담은 일종의 로드 영화 '바그다드 카페'는 흐뭇하고 따스한 영화다. 야스민 역으로 에르스트로비치 상을 수상한 마리안네 제게브레히트(Marianne Sagebrecht), 뚱뚱한 몸이 사랑스러운 그녀는 연출 등 다방면에 재능을 발휘하고 있다. '바그다드 까페'의 여주인 브렌다 역으로는 아프리카 기아나(Guyana) 출신의 흑인 여배우 CCH 파운더가 열연했다.

 

 

영화 '바그다드 카페' 감독은 영화를 통해서 작은 한 사람의 힘이 주변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싶어 하는 것 같다. 이 영화의 '바그다드 카페' 특징은 여성들이 영화를 끌고 가는 주인공이고 남성들은 보조적 역할로만 나온다는 것이다. 그래서 ‘바그다드 카페’를 페미니즘 영화라고도 한다. 영화의 배경은 미국이지만, 주인공도, 감독도 독일인인 독일 영화이다.

 

 

‘야스민’은 독일 여성이다. 그녀는 독일 남동부 바이에른 주의 로젠하임에서 왔다. 그녀의 이름은 우리가 잘 아는 바대로, 마시는 차의 이름인 ‘쟈스민’과 동일어다. 본래 야스민이라고 하는 꽃에서 추출한 향료는 히말라야가 원산지이고 페르시아어를 어원으로 하고 있으며 ‘신의 선물’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영화'바그다드 카페' 에서 그녀의 외모는 그다지 예쁘지 않으며 뚱뚱한데다가 아이를 가져보지 못한 여성으로 나온다.

 

 

​관광 여행 도중에 사소한 부부 싸움으로 남편과 헤어져 사막 한가운데에 내려버린 야스민(Jasmin: 마리안느 제게브레이트 분)은 정처없이 걷다가 ‘바그다드 까페’라는 곳에 도착한다. 아무런 준비도 없이 남편과 헤어져서 '바그다드 카페'에 투숙하게 된 야스민을 통하여 '바그다그 카페'와 그곳 사람들의 살이 변화되어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야스민은 '바그다드 카페'의 삶의 원동력이 된다.'

 

황량한 모하비 사막 가운데 문제투성이인 '바그다드 카페',바그다드 카페를 운영하는 ‘브렌다’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고속도로 주유소 모텔의 여주인이다. 그 곳의 여주인인 브렌다의 삶은 고단하고 거칠다. 흑인인 그녀는 무능한 남편과 헛바람이 든 반항기 가득한 딸과 피아노 연주에만 몰두해 있는 미혼부 아들의 엄마이기도 하다. 그녀는 생계와 자식, 손자 뒷바라지 걱정에 매사에 짜증이 잔뜩 나 있는 상태다.

 

 

브렌다의 자식은 천방지축이고, 남편은 천하의 술주정뱅이에 개으름뱅이다. 브렌다는 남편과는 매일 싸우는 게 일이다. 브렌다는 무능한 남편을 쫓아내고 철없는 딸과 아이들을 혼자 돌보며 카페 일을 하며 죽지 못해 사는 인생이었다. 늘 극한 스트레스에 쌓여 있는 브렌다는 어느날 갑자기 자시의 영역에 들어 온 야스민이 그리 탐탁치 않았다.

 

 

어느날 '바그다드 카페'에서 희망이 없는 일상을 지긋지긋해하며 야스민의 방을 치우던 브랜다는 쟈스민의 방에 펼쳐있는 남성용 옷들을 보고 도둑으로 의심해 보안관을 부른다. 남편과 여행중에 사막 한가운데서 버려졌으니 그의 가방에는 남편이 입었던 남자 옷이나 쓸모없는 물건 따위만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어느날 야스민은 '바그다드 까페 '손님에게 우연히 마술을 보여준 것을 계기로 용기를 내서 계속 마술을 하기 시작한다. 까페는 마술을 구경하러온 사람들로 붐비기 시작하고 야스민은 브랜다 가족의 인원이 되어간다. 야스민에 관한오해가 풀리고, 언제부턴가 야스민은 바그다드 카페에 생동감을 불어 넣어 주고 있었다. 그녀가 일으킨 긍정의 작은 마법들이 어둡고 가라앉아 있었던 바그다드 카페를 활력의 공간으로 바꾸어 놓는다.

 

 

'바그다드 카페' 영화속 또다른 인물 ‘루디 콕스’는 미국인이다. 바그다드 모텔 옆 컨테이너 차에서 거주하면서 다소 간 모텔의 인테리어를 도와주고 있는 ‘루디 콕스’는 헐리우드 영화 제작소에서 간판 그리는 일을 담당했던 사람이다. 그는 주인공 ‘야스민’에게 애정을 느끼고 결말부에 청혼하게 되는 노년에 접어든 홀아비다.

 

그 밖에도 '바그다드 카페' 영화속의 다양한 등장인물들은 여러 각국의 사람들이 비주류의 신분을 대변하면서 영화의 상징을 뚜렷하게 그려낸다. 숙식을 제공받으며 모텔에서 바텐더 겸 매니저로 일하는 멕시코 출신의 ‘카후엔가’와 라스베이거스 관할 보완관 인디언 ‘어니’가 있다.

 

또 정확한 설명은 하고 있지 않지만 배경을 통해 출생지를 짐작하게 하는 프랑스의 ‘보헤미안’ 혹은 스페인의 ‘집시’ 여성은 마술사이면서 타투이스트다. 그녀는 대사를 통해 “너무 단란해서 떠난다”고 말하며 사실상 외로운 생활에 익숙한 삶이 자신의 정체성이자 신분임을 암시적으로 드러낸다.

 

영화의 시대적 상황을 살펴 봐면,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이라크의 수도인 ‘바그다드’라는 이름으로 카페를 운영한다는 설정은 당시로써는 민감한 사항이었다. 1984년 11월 26일 외무장관급 회의 이후 껄끄러웠던 관계가 회복되긴 했지만 1990년 4월 사담 후세인이 팔레스타인과 전쟁 중인 이스라엘에 화학 무기 사용 등을 언급하면서 영토의 절반을 초토화시키겠다는 발언으로 미국과의 관계도 냉랭했던 터였다.

 

여전히 여행자 신분인 야스민은 시간이 다되면 다시 돌아가야한다. 사랑하는 야스민을 놓치고 싶지 않은 남자는 아직 동이 트기 시자가는 새벽길을 달려가  그녀에게 청혼을 한다. 진심이 담겨있는 영상과 야스민의 사랑스런 표정 . 그리고 싱긋  웃으며 대답한다.  "브렌다와 상의해볼게요"

 

 

결국, 영화'바그다드 카페'는 미국 남성 콕스의 청혼을 받아들인 독일 여성과의 합의 결혼으로 끝맺고 있다. 이로써 과거 사회주의와 자본주의로 갈라져 있던 냉전시대와 당시 1990년대를 기준으로 긴장 상태에 놓여 있는 이스라엘과 중동국가의 외교문제와 미국과 산유국가들 간 경제적 갈등 그리고 영토와 주권을 둘러싼 빈부격차와 난민 문제 등을 아우르면서 공존과 화합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한다.

 

 

 

이 영화 '바그다드 카페'가 유명하게 된 것은 페미니즘 성향의 독특한 이야기 때문일것이다. 야스민과 브렌다, 두 여자 주인공의 연기, 그리고 음악 calling you, 때문이다. 야스민 역으로 에르스트로비치 상을 수상한 마리안네 제게브레히트(Marianne Sagebrecht), 뚱뚱한 몸이 사랑스러운 그녀는 연출 등 다방면에 재능을 발휘하고 있다. '바그다드 까페'의 여주인 브렌다 역으로는 아프리카 기아나(Guyana) 출신의 흑인 여배우 CCH 파운더가 열연했다.

 

 

 삶을 전쟁처럼 살아 가는 외로운 브렌다의 삶에 뛰어 들어 동지가 된 두사람의 우정 속에 살아나는 바그다드 카페 속에서 사랑스런 야스민이 엮어나가는 따뜻한 이야기, 야스민의 온기가 '바그다드 '살렸던 것처럼 나를 통해서도 내가 있는 현장에 따스한 온기를 전해 줄 수 있으면 얼마나 좋으랴....‘바그다드 카페’는 뛰어난 영상미와 마음을 울리는 음악으로 평단과 관객에게 호평 받은 영화이다. 영화 속에 흐르는 음악 ‘calling you도 마찬가지....

 

영화 '바그다그'카페' 수상 이력

 

후보제 71회 칸영화제 (해변 영화관)

후보제 11회 FILM LIVE: KT&G 상상마당 음악영화제 (테이스터스 초이스)

후보제 3회 서울국제음식영화제 (클래식 레시피)

후보제 2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 (특별전)

수상제 14회 시애틀국제영화제 (관객상-작품상)

 

 

 

영화 '바그다그'카페' 주제가 'calling you' 가사

 

calling you,

Desert road from Vegas to nowhere

Some place better than where you've been

A coffee machine that needs some fixing

In a little cafe' just around the bend

I am calling you,

I am calling you

A hot dry wind blows right through me

The baby's crying and I can't sleep

But i can feel that a change is coming

Coming closer, sweet release

oooh~~

 

 

I am calling you,

I am calling you

Desert road from Vegas to nowhere

Some place better than where you've been

A coffee machine that needs some fixing

In a little cafe' just around the bend

A hot dry wind when a blows right through me

The baby's crying and I can't sleep

But i can feel when a change is coming

it's Coming closer, yeah~sweet release

I am calling you.

I am calling you Oooh, yeah

 

 

영화 '바그다그'카페' 주제가 'calling you' 해설

 

‘calling you’원곡은 1986년에 Gal Costa가 불렀다. 그리고 88년 영화 바그다드 카페에javetta steele가 부른 버전이 널리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리메이크하기도 했다.

 

 

영화 '바그다드 카페' 주제가 "Calling You"는 건조한 사막에 미묘한 표정을 안겨주는 인상적인 모티브가 되어 작품을 감싼다. 봅 텔슨(Bob Telson)이 담당한 사운드 트랙에는 영화 속의 주된 멜로디인 "Calling You"와 윌리암 갈리슨(William Galison)의 하모니카 연주가 반복되면서 전체를 주도하고 있다. 첫곡으로 제벳타 스틸의 소울풀한 가창력이 십분 발휘된 주제가 "Calling You"가 담겨있고 이어 윌리암 갈리슨(William Galison)의 짧은 하모니카 연주곡이 흐르는데, 조금은 코믹 터치로 그려낸 선율이 인상적이다.

 

 

 

javetta steele은 가스펠싱어로한장의 데뷔앨범과 the steeles란 그룹(가족 그룹인 듯)의 멤버로도 활동 중이다. 주로 프린스를 비롯한 다른 가수의 백보컬로 많은 앨범에 참여했다고 한다.

 

 

영화 ‘바그다드 카페’ 주제가 "Calling You"는 건조한 사막에 미묘한 표정을 안겨주는 인상적인 모티브가 되어 작품을 감싼다. 봅 텔슨(Bob Telson)이 담당한 사운드 트랙에는 영화 속의 주된 멜로디인 "Calling You"와 윌리암 갈리슨(William Galison)의 하모니카 연주가 반복되면서 전체를 주도하고 있다. 첫곡으로 제벳타 스틸의 소울풀한 가창력이 십분 발휘된 주제가 "Calling You"가 담겨있고 이어 윌리암 갈리슨(William Galison)의 짧은 하모니카 연주곡이 흐르는데, 조금은 코믹 터치로 그려낸 선율이 인상적이다.

 

 

Deihinger Blasmusik이 연주한 3박자의 경쾌한 월츠풍의 행진곡 "Zweifach", 트럼펫을 비롯한 여러 관악기들의 화음이 축제 분위기를 더해주며, "Brenda, Brenda"는 영화에서 마술을 보여주는 장면에 쓰여진 음악으로 가장 돋보이는 곡이다. 바하(J.S. Bach)의 "C-Major Prelude From The Wall Tempered Clavier"에 나오는 주선율이 대런 플래그(Darron Flagg)의 피아노로 선보이고 나면, 봅 텔슨의 신디사이저 연주 "Calliope"로 이어진다.

 

 

작곡 솜씨 뿐만 아니라 연주, 노래에도 능한 봅 텔슨이 직접 불러주는 "Calling You"는 Jevetta Steele 이외에도 국내에 소개되어진 앨범으로는 죠지 마이클(George Michael)의 실황극과 윌리암 갈리슨의 하모니카 연주곡이 있으며 재즈와 팝 계열에서 자주 리메이크되고 있다. 다음, 페시 애드론(Percy Adlon) 감독의 목소리로 영화의 스토리를 담고 있는데, 영화에 나왔던 음악들이 나레이션되는 사이 사이에 적절히 사용되어,아름다운 동화 속을 거니는 느낌을 준다.

 

 

아름다운 여인들의 이야기 바그다드 카페를 오랜만에 포스팅하면서 다시 한 번 여상들의 섬세함과 내적 힘이 얼마나 위대한지를 되돌아보는 시간이 되었네요. 건강하고 아름다운 이 땅의 수많은 쟈스민과 브렌다를 응원하며 calling you, 다시 듣습니다.

 

 

영화 '바그다그'카페' 주제가 'calling you' 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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