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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혜정 green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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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채 수평선을 넘어가는 배를 보라 닿을 수 없는 그곳으로 가는 배를 보라 사는 곳을 벗어나 수평선을 넘어가는 사람들 그곳엔 희망이 있다고 그곳엔 아득한 희망이 있다고 아득함을 찾아 떠나는 사람들 언제부터 아득함이 희망으로 되었는지 아무도 몰랐다 끝이 없는 아득한 바다 위에서 희망보다는 오히려 아득함이 좋았다 기다리는 사람은 처음부터 없었고 돌아갈 곳도 없었다 바다는 사람들의 마음을 아득함으로 채웠고 사람들은 아득함으로 배를 불렸다 수평선 너머 다시 수평선이 나올 때까지 끝도 없는 바다 위를 떠다니는 사람들 아마도 아득함은 그들의 몫인지도 몰랐다 언제 웃었는지 기억할 수 없었고 언제 화를 내었는지도 기억할 수 없었다 살아간다는 것은 어쩌면 아득한 곳을 바라보는 것인지도 모른다 사위어가는 점들은 살아왔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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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노랗게 힘을 잃어간다 태풍에 떨어진 미숙한 낙과도 없이 여름은 슬금슬금 뒷걸음질을 치고 있다 성급한 가을이 바람을 보내 한 여름의 열기를 나무 아래로 끌어내리고 도둑 같은 가을이 월담을 하고 있다 코스모스와 고추잠자리를 몰고 온 가을 여름 매미들은 굉음의 합창으로 맞선다 철 이른 가을은 자연을 좋아하는 아이 , 긴 시간 헤어질 내 조카 지호에게 계절이 눈치껏 보낸 선물이구나 백일홍이 핀 정원에서 노래하던 지호야 이모와 함박웃음 짓던 팔월의 꽃밭이 훗날, 먼 인생길 너의 편안한 의자가 되길 내 조카 지호가 너무 보고 싶다. ㅜㅜ 지호랑 함께 메뚜기 잡던 베이커스 더즌 정원에 오늘 첫눈이 내렸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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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런 그녀 한별양이 만들어 온 '도라이몽 케이크 ' 귀여운 표정 꼭 한별이다.^^ 5학년 새로운 녀석들이 수업 시작전 핸드폰을 꺼내 스노우 앱으로 놀고 있다. 서로 찍고 찍히고... 이미 여러 아이들을 받아 낸 지친 고실에 깔깔깔 이쁘고 어린 소녀들의 웃음 소리로 갑자기 생기가 돌고 짐짓 못본척 딴 청을 부리는 내마음을 알고 있을까? 시컷 웃은 후 수업을 독려하니 이미 유쾌해진 아이들이 어려운 수업도 거뜬하게 해낸다. 어디선든 소통과 공감만이 벽을 허문다. 이뿌다 우리 애기들~^^♡ 내 나이가 그럴 나이일까? 지는 노을을 눈 앞에 두고 바라 보고 있는 사람처럼 요즘 나는 일상이 혼자라는 기분과 외롭고 쓸쓸하다는 감정이 사라지지 않는다. 한별이가 내게 작은 케익 한개를 만들어 주었다. 사치스런 감상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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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넓은 이불을 바다처럼 펼쳐 놓고 꿰맬 때 그 사이로 삐죽삐죽 얼굴을 내밀던 작은 솜뭉치들처럼 오늘 하늘에는 자잘한 구름들이 넓은 하늘에 하얗게 흩어 뿌려져 있다. 콧노래 부르며 갈퀴 하나 어깨에 메고 엉금엉금 사다리 타고 올라가 보드라운 구름들을 걷어 올까? 엄마 품같은 이불 한채 지어서 멀리 있는 이쁜 내 딸에게 보내 볼까??? ^^ 수줍은 미소 띠며 부끄러워서 얼굴이 빨개지는 하늘.. 서쪽 하늘엔 벌써 노을이 피기 시작하네. 하늘에 황금색 노을이 지고 있다. 바쁘고 말이 많은 하루일수록 헛헛해지는 속을 황금빛 크레마처럼 노을이 충만감으로 채워 준다. 노을처럼 고운 노년을 만나려면 어떤 마음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까?? 노을 색이 가을을 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