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애성 인격장애

 

자기애성 인격장애 환자는 무한한 성공욕으로 가득 차 있다. 또한  주위 사람들로부터 존경과 관심을 끌려고 애를 쓴다.  성공을 위하여 대인관계에서의 착취, 공감 결여, 사기성 같은 행동 양식을 보인다. 특히 형제 없이 자란 사람에게 많이 생기며, 연극 등 예술분야, 운동, 학문연구를 하는 전문인들에게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 스스로 천재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평생 유병률은 1% 정도이다.

 

 

 

주로 사회학적, 정신역동적, 대인관계적 요인으로 설명한다. 정신병리의 핵심은 자존감과 관련된 갈등과 결함이다. 어린 아동에게서 정상적으로 나타나는 미성숙하고 과장된 자기/타인 상이 한계를 수용한다거나 비판과 좌절을 견디면서도 긍정적인 자기-존중을 유지할 수 있는 건강한 발달 과정을 거치지 못할 때, 타인에 대해서는 이상화와 평가절하, 자신에 대해서는 과대 지각과 열등감을 번갈아 가지게 된다.

 

 

대인관계에서 남을 위할 줄 모르고, 자신의 중요성을 지나치게 느껴 모든 것이 자기 중심적이다. 자기의 능력에 대해 비현실적인 자신감을 가지고 있고, 무제한적인 능력, 재물, 권력, 높은 지위, 아름다움이나 이상적 사랑을 바란다. 간혹 이러한 목표가 달성된다 하더라도 만족하지 못하고 더 큰 목표가 달성되지 못했다고 실망한다. 또한 존경과 관심의 대상이 되고자 끊임없이 애쓴다. 내면의 충실보다는 겉치장에 더 관심이 있고, 친구를 깊이 사귀는 것에 별 관심이 없고, 멋진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한다. 다른 사람이 자신을 비판할 때는 상대방에 대한 무관심과 분노로 인해 상대를 모독하고, 어떤 일에 실패하거나 실의에 빠질 때는 스스로에 대한 열등감, 수치심, 허무감으로 괴로워한다.

 

자기애성 인격장애 [narcissistic personality disorder]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서울대학교 병원)

모든 사람들이 전인격적으로 바람직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유아기 때 애착이 가장 중요하다. 아이들은 성장과정에서 부모나 그의 주변 사람들을 통하여 무조건적인 사랑을 받아야 한다. 보모나 주 양육자들이 아무 편견 없이 아이를 바라보는 경험이 없이는 진정으로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 정체성을 확인할 수 없게 된다.

 

 

모든 사람들은 성숙한 '나'라는 인격체로 자립하기 전까지는 '우리' 속에 속해 있다. 그래서 우리 자신의 모든 부분을 있는 그대로 비춰 볼 수 있는 거울 적인 모델이 필요하다. 그래서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로 타인과 세상에 진지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는지 알아야 한다. 그뿐 아니라 사람들에게 자신이 얼마나 사랑을 받고 환영을 받고 있는가를 알아야한다. 그리고 양육자들의 애정 EH 상황에 따라서 변하고 달라진다는 것도 알 필요가 있다. 이런 것들이 건강한 자기애적 욕구들이다. 그러나 만일 이런 필요들이 제대로 아이들에게 충족이 되지 않는다면, 자신의 '나됨 '이라는 자존감은 심각한 상처를 받게 된다.

 

 

 

결국은 자기중심적으로 손상된 내면의 아이는 애정과 관심, 그리고 무한정으로 주는 사랑에 대해서조 차 만족할 줄 모르는 애정의 탐욕으로 인해 성인이 되어서도 결국은 자기를 망칠 것이다. 또한 내면 고립되고 상처 받은 내면 아이의 채워지지 않는 욕구는 어른이 되어서도 자기 주변의 모든 관계를 파괴해 버리게 된다. 심지어는 후에 연인에게 아무리 많은 사랑을 받아도 결코 충분하다고 느끼지 못하게 되어서 관계를 망치게 된다. 이유는 자기중심적인 성인아이가 원하는 것은 현실 속에서 어른이 된 자신이 아닌 자신의 내면 깊숙이 숨어서 함께 살고 있는 아이의 욕구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누군가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하더라도 현실과 다르게 늘 자기의 욕구들이 충족되지 않는다고 생각하게 된다.

 

 

 

 

아이들에게는 항상 부모가 필요하다. 지속적으로 애정을 공급해 줄 사람이 바로 부모의 역할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아이의 성장기에 선택의 영역이 아니라 필수적으로 꼭 필요한 부분이다. 아직 어린아이의 욕구는 타인에게 의존적이기 때문에 누군가에게 의해서 꼭 채워져야만 한다. 그것이 되어지징낳을 때 아이는 인격적으로 손상된 채 성장을 하게 된다. 즉, 외형적으로는 성장을 하되 내면은 결핍 된채 성장이 멈춰버린 아이가 존재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주양육자와의 애착 관계가 아이의 전인격적 발달에 아주 중요하다고 말하는 것이다. 

 

아이였을 때 제대로 채워지지 못한 욕구들의 상실을 슬퍼하는 것이야말로 치유의 시작이 된다. 이 작업이 이루어질 때까지 만족할 줄 모르는 내면의 아이는 어린 시절에 받지 못했던 사랑이나 가치 등을 찾아 끝없이 방황하게 될 것이다.

 

 

 

 

자기중심적인 성인 아이의 욕구들은 다음과 같다.

 

*언제나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실망한다.

*자신의 부족함을 완벽하게 메꿔줄 수 있는 사랑의 대상자를 찾아 헤맨다.

*무엇인가에 중독이 쉽게 된다.

*물건이나 돈을 통해서 자기의 존재 가치를 확인받으려고 한다.

*다른 사람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받고, 주목받고 싶어 한다.

*자신들의 욕구를 자녀를 통해서 채우려는 경향이 있다. 부모에게 받지 못했던 사랑을 아이를 통해서 받으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