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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혜정 green time

말에 대해서... 본문

a nostalgic diary/끼적끼적....

말에 대해서...

선한이웃moonsaem 2021. 12. 11. 02:10
하나님을 믿는다 하고 복음을 안다고 하면서 자신의 틀에 갇혀 온갖 불평, 불만의 소리를 늘어 놓을 때가 있다. 눈에 보이는 것, 당장 느껴지는 것들을  내 기준에 촛점을 맟추다보니 틀린 생각을 하고 틀린 결과를 내고, 다른 사람을 쉽게 평가 하고 판단하기도 한다. 어떤 상황에서든지 불신앙이 들 때는 입도 귀도 모두 닫는 것이 은혜고 축복이다. 
 
불신앙의 최전방은 말이다.
말은 사람을 살리기도 죽이기도 한다는데
요즘 '말'이라는 덧에 자주 걸린다.
말을 제대로 듣는다는 것은 무엇일까?
말을 귀로 듣는 것이 잘 듣는 것일까?
혹은 시간을 내 들어주면 잘 듣는 것일까?
말을 잘 듣는다는 것은
마음으로 들어주어야 잘 듣는 것이다.
마음으로 듣는다는 것은 무엇일까?
말 하는 사람의 심정과 처지에서 듣는 것이다.
듣고 나서 자신이 해줄 수 있는 일을 찾아 해주고
생색내지 않는 것이다.
나는 누군가에게 내 말을 잘 들어달라고 하면서
나는 다른 사람의 말은 잘 들어 주고 있는 것일까?
내 말을 잘 들어주길 요구하지 말고
내가 먼저 잘 들어 주고
칭찬해 주고
부족한 부분을 지적 하지 않고
말없이  채워 주는 사람이 될 수는 없을까?
말은 명료하게 드러내야할 때가 있고
끝까지 침묵 해야할 때가 있다. 
 
 
 

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말은 꾸밈 없이 솔직 하고 숨김이 없이 투명해야한다. 한 마디로 말이 곧, 그 사람이어야 한다. '체'를 허거나 '척'을 하지 않아야 한다. 그리고 말에 거짓이 없고 일관성이 있어야 하며 말 속에 듣는 사람을 위한 마음이 들어 있어야 한다. 대화의 요체는 말하는 수사학에 있지 않고 말을 듣는 심리학에 있다고 김대중 대통령이 말했다고 한다. 나도 타인의 말을 더 깊이 자세히 듣고 공감해야겠다. 
 
 
 

크리스쳔에게는  자신에게 어떤 말이 오는가는 중요치 않다.
그 말을 어떤 마음으로 받아들이는가가 중요하다.
의도를 가지고 오는 말이 있다면 순수하게 받아 버리면  되고
거칠게 돌진해 오는 말은 부드러운 마음으로 받으면 되는데
자신에게는 너그럽게고 관용적인적인 자세를 대하면서
타인에게 너무 인색하게 대하지는 않는지...
어느 방향에서 불어 오는지 모르는 바람에게서  마구 흔들리는 나무처럼, 말에 흔들린다.어린 나무가 바람에 흔들리는 것은 이해가 되지만 긴 세월 살아서  많은 나이테를 가진 그래서  밑둥이 굵어진 나무가 바람에 흔들린다는 것은 수치스러운 일이다. 그런데 나는 오늘도 하나님 앞에 부끄러운 오점을 남긴 하루다. 묵묵히 나를 바라 보시는 하나님 앞에 나도 묵묵히 침묵하고 모든 상황들을 예수그리스도  관점으로 생각하고 , 말 하고, 사람을 대할수 있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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