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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혜정 green time

일러스트 / 아프리카 상인 일러스트 그리기 본문

취미/그림. 천연비누

일러스트 / 아프리카 상인 일러스트 그리기

선한이웃moonsaem 2019. 9. 16. 14:19

가끔은 추억 속으로 ......

 

잡지 속에서든 영와 속에서든 아프리카 사진을 볼 때마다

영화 '아웃 오브더 아프리카' 속  아름다운 여성 카렌이 떠오릅니다.

덴마크 부호의 딸 카렌은 아프리카 아프리카에 대해 막연한 동경을 가지고 

케냐에 있는 약혼자인 블릭센 남작과 결혼하기 위해 아프리카로 오게되지요.

하지만 그 후에 닥친 현실은 그렇게 녹록하지 않았습니다.

남편과 결혼 후, 어떻게든 커피 농장을 성공적으로 운영해보려는 카렌의 생각과는 달리

농장일에는 통 관심이 없는 한량같은 남편 곁에서 카렌은 아프리카에 온 의미를 상실하게 됩니다.

툭하면 사냥을 한답시고 며칠씩 집을 비우곤 하는 남편 때문에 타지에서의 고달픈 삶은 오로지 카렌의 몫이 됩니다.

그러는 사이 두사람의 결혼생활에는 금이 가기 시작하고

제1차 세계대전이 터지자 남편 블릭센은 카렌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전쟁터로 떠납니다.

그로부터 얼마 후, 카렌은 남편으로부터 보급품이 필요하다는 전보를 받게 됩니다.

카렌은 위험을 무릅쓰고 직접 보급품을 가지고 남편을 찾아가 하룻밤을 보내는데,

그때 남편으로부터 매독이라는 몹쓸 병을 옮게 되고

카렌은 이 일로 아이를 가질 수 없는 몸이 되고 맙니다.

 

 

 

카렌,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다

 

플레이보이 기질이 다분한 남편 블레센은 제대를 한 후에도

다른 여자와 외도를 해서 카렌에게 깊은 상처를 줍니다.

결국 카렌은 남편과 별거에 들어가지만 이혼만은 어떻게든 피하려고 노력하지요.

하지만 돈 많은 여자를 만난 블릭센이 이혼을 요구하자 명목뿐인 부부 생활을 청산합니다.

 

카렌은 사실 오래전부터 다른 남자를 마음에 두고 있었습니다.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 데니스!!

남편과 불행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을 때, 데니스는 그녀에게 커다란 위안이 되었죠.

초원에 나갔다가 사자의 공격을 받을 뻔한 카렌을 데니스가 구해준 것을 계기로 두 사람은 가까워졌고

모차르트의 음악을 즐겨 들으며 경비행기를 타고 광활한 아프리카의 초원을 나르며

인생과 사랑에 대해 얘기할 줄 아는 멋진 남자입니다.

 

 

 

이별 ㅠㅠ

 

데니스는 카렌에게 아프리카 생활에 대해서 진심어린 충고를 합니다.

그러나 카렌이 그의 충고를 받아들이지 못하죠.

그런데 그러던 어느 날 수확기를 맞은 카렌의 커피 농장에 불이 납니다.

그녀가 모든 것을 투자해서 일구어 놓은 커피농장과 커피가 완전히 재로 변해 버렸죠.

실의에 빠진 카렌은 모든 것을 정리하고 고향으로 돌아가려 합니다.

그때 자기를 찾아온 데니스에게 카렌은 “당신이 옳았어요,

제가 진작 배웠어야 하는 건데 너무 늦었군요.”라고 후회를 합니다.

 

 

 

 

진정한 사랑을 배우고,카렌 아프리카를 떠나다 !!

 

결국, 카렌은 정들었던 아프리카를 떠나기로 결정합니다.

데니스는  카렌을 비행기에 태워 몸바사까지 데려다 주겠다고 약속합니다.

하지만 결국, 이 약속은 지켜지를 못하고 데니스가 카렌에게 오는 도중에 비행기 사고로 죽게 됩니다.

데니스의 장례식은 기독교 식으로 치러집니다.

데니스가 죽은 후에야  카렌은 자신이 얼마나 데니스를 사랑했는지 알게 되죠

카렌은 데니스의 영향으로 아프리카를 그 자체로 사랑하게 됬던 것이구요.

 

데니스는 카렌에게 “우리는 아무것도 소유하지 못한다.

그저 스쳐 지나갈 뿐이다.”라는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자신의 모든 것을 원주민에게 나누어주고 조그만 가방 하나만 가지고 떠납니다.

 

 

 

 

나도 아 프 리 카를 가고 싶다!!  그리고 싶다!!

 

붉은 대륙의 한가운데로 지나는 적도, 

넓은 사막위에 석양을 등지고 서있는 산같은 바오밥나무가 있는 곳,

 

오늘은 영화 속 카렌의 아름다운 일생을 떠올리며

영화 속에 흐르고 있던 모짜르트의 아름다운 선율을 기억하며 

길 위에서 옷가지를 팔고 있는 잡지 속 늙은 상인의 모습을 그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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