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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웅재 / 소원
- 버스커버스커 노래 모음
-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제5번 F장조 "봄" 작품번호 24
- 인은하 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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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혜정 green time

교실에서 한바탕 싸움이 벌어졌다. 덩치 큰 3학년 남자아이에게 왜소한 4학년 형이 맞았다. 덩치 큰 3학년 아이는 학교에서도 내로라하는 싸움꾼이다. 아이들이 모두 3학년 남자아이를 향해서 질타를 퍼붓고 있었다. 모두가 3학년 남자아이 탓이라고 한 목소리로 선생님께 일렀다. 아마도 그 녀석에 대한 아이들의 선입견도 한몫한 것 같다. 아이들은 억울 하다는 듯이 씩씩거리고 있었다. 직접 내 두 눈으로 보지 못했으니 정말 난감한 상황이다. 호흡을 가다듬고 두 아이에게 자초지종을 말해달라고 부탁을 했다. 두 아이는 서로 억울하다며 상대 아이에게 탓을 돌렸다. 그러자 옆에 있는 아이들이 또 3학년 싸움꾼 아이를 향해 잘못했다고 거들었다. 상황을 대충 정리하고 사무실에서 한 아이씩 만나서 자신들의 이야기를 차분히 들..

까치가 울면 반가운 손님이 온다는 말이 있죠.^^ 오늘은 까치 소리도 못 들었는데 제게 행복한 소식이 있었답니다. 몇 년 전까지 저와 함께 공부하던 녀석에게 뜬금없이 소식이 왔어요. " 선생님~ 저 정윤인데 선물 마음에 드셨어요?" 란 문자를 실은 카톡이 먼저 달려왔어요. "응?... 정윤이니?" "반갑구나, 안 그래도 잘 지내고 있는지 항상 궁금했단다'" "잘 지내고 있니?" "녜!" 그 때나 지금이나 정윤이의 말끝은 늘 짧습니다. "오늘 학원 들러서 원감 선생님께 선물 놓고 왔어요" "진짜??" 뭉클한 무엇인가가 가슴을 쓸고 내려가는 기분이었습니다. 아빠를 일찍 하늘 나라 보내드리고 가장이 되어 두아이를 키우며 일을 하는 엄마에게 투정도 못부리고 늘 우울한 마음을 숨기고 살 던 정윤이와 시간은 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