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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a nostalgic diary/끼적끼적.... (59)
문혜정 green time
검붉은 얼굴에 잔뜩 볼멘 얼굴로 찌푸려 있던 오늘 하늘이 움찔움찔거리다 기어코 '으앙' 하고 울음을 터트린다. 공해에 시달리던 하늘이 성대 결절에 걸린 천둥 소리를 질러 댄다. 머위의 너른 옷깃에 강한 바람이 한차례 지나고 오만과 편견으로 가득했던 지난 시절을 후회하며 그리운 이들의 멀어진 안부에 쓸쓸해지는 마음을 푸른 화초들 품으로 토도독 달려오는 귀여운 빗방울을 보며 달랜다. 만나는 잎사귀 따라 다른 노래를 하는 빗방울들... 나도 오늘은 좋은 친구 만나서 밤새도록 고향 이야기하며 시간을 알밤처럼 까먹고 싶은 날이다. 하나하나 살펴보면 더없이 여리고 창백한 꽃이지만 보도 블록 위, 쓰레기 장, 담벼락 사이.. 장소를 가리지 않고 어떤 강풍에도 꺾이지 않고 다시 서는 꽃 , 초겨울 싸락 눈이 지면을 덮..
오이도를 가다. 얼어붙은 달그림자 물결 위에 차고 한 겨울의 거센 파도 모으는 작은 섬 생각하라 저 등대를 지키는 사람의 거룩하고 아름다운 사랑의 마음을.... 날씨가 제법 맑은 오늘은 등대에 올라서니 눈 앞에 인천이 보인다. '등대지기'는 오이도에 와서 빨간 등대를 볼 때마다 생각나는 노래다. 어린 시절 이 노래를 부르면, 마치 내가 외로운 섬에 홀로 남은 등대지기가 된 것처럼 왜 그리 마음은 늘 서글퍼지던지... 너무도 외롭던 시절 내 마음의 위로가 되어 주던 소중한 친구 K가 그리운 날이다. 조금이라도 더 바다와 가까워지고 싶어서 사람들이 만든 노란색 다리가 파란색 바다와 대비를 이룬다. 이곳 오이도에 오면 저 멀리 인천 빌딩들 숲과 하얀 구름이 손잡고 그려내는 멋진 풍경화를 감상할 수 있다. 어떤..
할아버지와 함께 놀다가 집으로 돌아가는 엄마 아빠를 향해 "엄마 안녕"하고 헤어지던 녀석이 엄마와 한시도 떨어지지를 않으려고 하니, 어린아이처럼 서운한 마음이 든다. 이래서 사람이 늙으면 어린애같은 마음이 된다고 할까? 도도하고 사랑스런, 그러면서 늘 강렬한 리아의 에너지 기운차고 밝은 리아의 기운은 어느 곳에서나 어둠을 밀어 내는 불도저다.^^ 리아가 내 삶의 영역에 들어 온 순간부터 내삶의 반경은 햇살 따사로운 양지가 되었다. 리아가 내곁을 떠나, 미국으로 훌쩍 떠나는 날 다시 춥지않도록 할미 마음 미리미리 단디 무장해야겠다. 리아와 헤어질 그 날이 생각나면 벌써 가슴이 뭉클뭉클.... 요즘리아의 관심사는 온통 인형 똘똘이 인형 ^^ 바닥에 내려 놓기만 하면 '으앵으앵' 우는 똘똘이를 달래기 위해 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