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 브람스 향곡 1번
- 첫눈 향수
- 원하고 바라고 기도합니다
- 꽃보다 예쁜 그대 미소
- 슈만 클라라
- 영화 밀회
- '피아노 소나타 K331 '2악장
- 장사익 봄비
- 봄의 소리 왈츠
- 베토벤운명 교향곡
- 달고나 커피 만들기
- 시와 그림 찬양
- 켈라그라피
- 이동원노래모음
- 사계 '봄'
- 모자르트교향곡34
- 버스커버스커 노래 모음
- 브람스 클라라
- '피아노 소나타 K331 '1악장
- '피아노 소나타 K331 '3악장
- 하나님은 아를 지키시는 분
- 인은하 봄비
-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제5번 F장조 "봄" 작품번호 24
- 김윤진 찬양
- 한웅재 / 소원
- 홍이삭 찬양 모음
- 한웅재 찬양 모음
- 히즈윌 찬양모음
- Ain't No Sunshin
- 비발디 사계
- Today
- Total
목록a nostalgic diary/끼적끼적.... (61)
문혜정 green time
잠이 오지 않은 밤에... 별이 사라진 밤들이여! 사람들 가슴에도 반짝거림들이 사라지고 있어서 세상은 암혹동화가 되어 가는 거지... 만나기로 약속한 친구를 두 시간이나 기다렸다. 볶달대는 마음을 진정하기 위해 화단으로 나와 꽃 몇송이를 그리다 보니 마음이 편해진다. 약속을 지키는 일은 인격을 지키는 일....ㅎㅎ 내 판도라를 너무 성급히 열었던 거지... 그래도 괜찮아! 평안하고 소소한 일상을 방해 하는 감정은 아웃!! 이 날도 요즘처럼 내 마음에 찬바람이 불었던 게다. 괜찮아! 이 세상에 올 때도 혼자, 저 세상으로 갈 때도 혼자니까 ... 천상병 시인님이 왜 인생을 소풍이라고 했는지 요즘 깨닳고 있는 중 ...^^ 수수하게 피었다가 자신도 모르는 그리움의 원적지를 찾아 바람따라 가버리는 노란 민들레..
거울아! 거울아! 세상에서 누가 가장 예쁘니? 백서 공주 이야기 속 마녀 떠 올리며.... 장미야! 장미야! 너랑 나랑 누가 더 예쁘니? 대답 대신 가시로 콕!! 올여름엔 해바라기를 자주 보지 못했어. 건강을 회복중... 더운 날씨에 치렁치렁한 드레스가 휘감긴다. 어르신들에게 노래를 들려 드리고 오는 길 그분들의 좋아하시던 모습... 정갈하게 살아야겠다. 썩 좋은 목 상태는 아니지만... 잘 끝냈다. 완벽하게 가 아니고.. 최선으로... 노래를 언제까지 부를 수 있을까? 따사로운 봄날 남이섬.. 그녀들의 비상...ㅎㅎ 마냥 좋은 이유 없이 좋은 내 딸과 함께 하는 시간... 호텔 같은 울 아버지 집 다녀왔다. 구비구비 흐르는 섬진강을 따라가다가 보면 산 중턱에 있는 아버지 집 아버지는 섬진강의 물소리를 ..
들 냄새가 맡고 싶은 날 남편과 화정동에 왔다. 늘 똑같은 모습으로 제자리를 지키며 나른 기다려 주는 산과 들, 나무, 꽃, 그리고 남편 도꼬마리 씨 하나/ 임영조 멀고 긴 산행길 어느덧 해도 저물어 이제 그만 돌아와 하루를 턴다 아찔한 벼랑을 지나 덤불 속 같은 세월에 할퀸 쓰라린 상흔과 기억을 턴다 그런데 가만! 이게 누구지? 아무리 털어도 떨어지지 않는 억센 가시손 하나 나의 남루한 바짓가랑이 한 자락 단단히 움켜쥐고 따라온 도꼬마리 씨 하나 왜 하필 내게 붙어 왔을까? 내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고 무작정 예까지 따라온 남자 같은 어디에 그만 안녕 떼어놓지 못하고 이러구러 함께 온 도꼬마리 씨 같은 그대여, 내친김에 그냥 갈 데까지 가보는 거다 서로가 서로에게 빚이 있다면 할부금 갚듯 ..
꽁꽁 얼어 붇은 밭에서 추위를 굴하지 않고 청보리, 봄동을 키워 내는 겨울 텃밭처럼 강하고 싶었던 겨울이 지나갑니다. 오늘은 기다리던 봄의 발자국 소리가 먼발치에서 들려오는 듯하네요. 올봄 마지막 꽃샘추위를 보내고 나면 따스한 창가에서 오색찬란한 꽃밭을 바라보며 늘어지는 기지개와 아침을 열 수 있는 봄날이 소외된 이들에게도 허락됐으면 좋겠습니다 봄은 혁명이니까요.^^ 해마다 새로운 혁명을 일으키는 봄이 멀지 않았습니다. 봄이 오면 흐드러지게 떨어지는 꽃잎 따라 내리던 그리움 대신에 그리고 지지부진하게 무력하게 지나 온 시간을 향해 나도 유관순 열사처럼 힘차게 깃발을 들어야겠습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새봄을 기대하는 밤이 똑딱똑딱 잰걸음으로 내 곁을 지나갑니다. 올봄은 어떤 소리와 어떤 빛깔로 내게 올까 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