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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음악/그리운 시간 속에...가요 (27)
문혜정 green time
정말 눈 깜짝할 새 첫눈이 다녀갔다.남편은 눈이 너무 조금 와서, 바닥에 쌓이지 않은 정도는 첫눈이 아니라고 우긴다.그래도 첫눈이다. 첫눈, 첫사랑 , 첫눈이 오는 날에는 반사적으로 떠오르는 얼굴 이 있다. 내게 첫눈은 그리움이다. 첫눈이 올 때면 생각이 나는 노래도 있다.' 첫눈 오는 날 만나자' 라는 노래다. 서정적인 가사를 생각하며 노래를 부를 때 첫눈을 기다리는 소녀의 마음이 됐었는데... 오늘은 이 노래를 듣는데 어머니가 그립다. 아직 내 마음에서 바래지지 않은 첫사랑이 생각 난다. 첫눈 오는 날 만나자 어머니가 싸리빗자루로 쓸어놓은 눈길을 걸어 누구의 발자국 하나 찍히지 않은 순백의 골목을 지나 새들의 발자국 같은 흰 발자국을 남기며 첫눈 오는 날 만나기로 한 사람을 만나러 가자 팔짱을 끼고 ..
차를 타고 고속도로를 지나는데 한국 현대시의 새 시대를 개척한 선구자로 알려져 있다는 정지용 시인의 시를 노래한 ' 향수'가 떠오릅니다. 시인 정지용은 초기엔 모더니즘과 종교적 경향의 시를 주로 발표하였다고 해요. 그러나 널리 알려진 작품 에서 보이듯이 초기엔 서정적이고 한국의 토속적인 이미지즘의 시를 발표함으로써 그만의 시 세계를 평가 받았고, 사람들은 그의 시를 전통 지향적 자연시 혹은 산수 시라 일컫는답니다. 그의 대표 작품 중 향수는1989년에 통기타 가수인 이동원과 서울대학교 교수 박인수 교수 가 듀엣으로 곡을 붙여 불러서 유명해졌던 곡이죠. 이 노래는 앨범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에 실렸던 노래입니다. CD 박스를 주섬주섬 뒤지니, 이동원 박인수 두사람이 듀엣으로 불렀던 노래 '향수'가..
노적봉 공원에서 노신사 한 분이 색소폰으로 이문세 씨의 '옛사랑'을 연주하고 있었어요. 사방에는 마른 나뭇잎들이 바람에 떨어져 있습니다. 나뭇잎들이 사람들에 발길에 차여 이리저리 나뒹구는 풍경 속에 흐르는 색소폰의 선율이 참 쓸쓸하게 느껴집니다. 가을은 색소폰의 소리마저 쓸쓸하게 바꾸는 힘이 있나 보네요. 산책길에 느닷없는 색소폰 소리에 취해서 멍하니 음악을 듣고 있으니 지나온 시간들이 음악을 타고 내게로 달려오는 것 같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핸드폰을 꺼내서 귀에 이어폰을 꽂고 이문세 시의 노래를 듣습니다. 추억이 더욱 선명해집니다. 늘 보고 싶었던 얼굴이 가장 먼저 음악을 따라 떠오릅니다. 그리고 , 천국에 가신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어릴 적 고향 친구들의 얼굴이 떠오릅니다. 내게 이문세의 노..
찢기는 가슴안고 사라졌던 이땅에 피울음있다 부둥킨 두팔에 솟아나는 하얀옷에 핏줄기 있다 해뜨는 동해에서 해지는 서해까지 뜨거운 남도에서 광활한 만주벌판 우리 어찌 가난하리요 우리 어찌 주저하리요 다시 서는 저 들판에서 움켜쥔 뜨거운 흙이여 해뜨는 동해에서 해지는 서해까지 뜨거운 남도에서 광활한 만주벌판 우리 어찌 가난하리요 우리 어찌 주저하리요 다시 서는 저 들판에서 움켜쥔 뜨거운 흙이여 다시 서는 저 들판에서 움켜쥔 뜨거운 흙이여 기억 속에서 스냅 사진으로 남아 있던 젊은 시절, '김광석'의 노래는 고뇌하는 청춘의 밤을 함께 밝혀 주었는데... 김광석 , 유재하의 노래를 들을 때마다 그 때의 기억들이 다시 살아난다. 이들이 요절 했던 것처럼 너무 일찍 요절한 푸른 내 청춘, 그래도 그때, '순수의 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