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한웅재 찬양 모음
- 원하고 바라고 기도합니다
- 첫눈 향수
- 이동원노래모음
- 버스커버스커 노래 모음
-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제5번 F장조 "봄" 작품번호 24
- 모자르트교향곡34
- 장사익 봄비
- 켈라그라피
- 한웅재 / 소원
- '피아노 소나타 K331 '2악장
- 꽃보다 예쁜 그대 미소
- 달고나 커피 만들기
- 사계 '봄'
- 하나님은 아를 지키시는 분
- 영화 밀회
- 슈만 클라라
- 브람스 향곡 1번
- 베토벤운명 교향곡
- 시와 그림 찬양
- 김윤진 찬양
- '피아노 소나타 K331 '1악장
- 히즈윌 찬양모음
- '피아노 소나타 K331 '3악장
- 비발디 사계
- Ain't No Sunshin
- 봄의 소리 왈츠
- 인은하 봄비
- 홍이삭 찬양 모음
- 브람스 클라라
- Today
- Total
목록a nostalgic diary (138)
문혜정 green time
남편과 나리타 공항 경유중에 선물을 사러 ... 물가 너무 비싸다. 우동과 라멘을 주문하여 간단한 요기를 하고 카페 찾아 삼만리??? 결국은 멕도널 매장에서 커피를 마시며 주저리 주저리 이야기 삼매경......
애써 담장을 타고 오르던 마른 꽃봉오리는 피어 보지도 못하고 사그라진 지난 시절 내 열정 십이월에 얼어붙은 작은 꽃들은 내 기억 속 화석으로 남은 조락한 꿈들 . . . . . . . . . . 활짝 피어 생기 있는 붉은 장미 사러 찬바람과 들어 간 따스한 화원 봄 속에 내가 서 있다
여름이 노랗게 힘을 잃어간다 태풍에 떨어진 미숙한 낙과도 없이 여름은 슬금슬금 뒷걸음질을 치고 있다 성급한 가을이 바람을 보내 한 여름의 열기를 나무 아래로 끌어내리고 도둑 같은 가을이 월담을 하고 있다 코스모스와 고추잠자리를 몰고 온 가을 여름 매미들은 굉음의 합창으로 맞선다 철 이른 가을은 자연을 좋아하는 아이 , 긴 시간 헤어질 내 조카 지호에게 계절이 눈치껏 보낸 선물이구나 백일홍이 핀 정원에서 노래하던 지호야 이모와 함박웃음 짓던 팔월의 꽃밭이 훗날, 먼 인생길 너의 편안한 의자가 되길 내 조카 지호가 너무 보고 싶다. ㅜㅜ 지호랑 함께 메뚜기 잡던 베이커스 더즌 정원에 오늘 첫눈이 내렸는데....
엄마가 넓은 이불을 바다처럼 펼쳐 놓고 꿰맬 때 그 사이로 삐죽삐죽 얼굴을 내밀던 작은 솜뭉치들처럼 오늘 하늘에는 자잘한 구름들이 넓은 하늘에 하얗게 흩어 뿌려져 있다. 콧노래 부르며 갈퀴 하나 어깨에 메고 엉금엉금 사다리 타고 올라가 보드라운 구름들을 걷어 올까? 엄마 품같은 이불 한채 지어서 멀리 있는 이쁜 내 딸에게 보내 볼까??? ^^ 수줍은 미소 띠며 부끄러워서 얼굴이 빨개지는 하늘.. 서쪽 하늘엔 벌써 노을이 피기 시작하네. 하늘에 황금색 노을이 지고 있다. 바쁘고 말이 많은 하루일수록 헛헛해지는 속을 황금빛 크레마처럼 노을이 충만감으로 채워 준다. 노을처럼 고운 노년을 만나려면 어떤 마음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까?? 노을 색이 가을을 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