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버스커버스커 노래 모음
- 사계 '봄'
- 봄의 소리 왈츠
- '피아노 소나타 K331 '2악장
- 영화 밀회
- 이동원노래모음
- 히즈윌 찬양모음
- 시와 그림 찬양
- 한웅재 찬양 모음
- 한웅재 / 소원
- 슈만 클라라
- 브람스 클라라
- 꽃보다 예쁜 그대 미소
- '피아노 소나타 K331 '1악장
- 하나님은 아를 지키시는 분
- 켈라그라피
- 모자르트교향곡34
- 원하고 바라고 기도합니다
- 홍이삭 찬양 모음
- '피아노 소나타 K331 '3악장
- 장사익 봄비
-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제5번 F장조 "봄" 작품번호 24
- 인은하 봄비
- 김윤진 찬양
- Ain't No Sunshin
- 비발디 사계
- 첫눈 향수
- 달고나 커피 만들기
- 브람스 향곡 1번
- 베토벤운명 교향곡
- Today
- Total
목록a nostalgic diary (136)
문혜정 green time
화순을 갈 때마다 혼자 들리는 곳. 산천초목은 그대로인데 사람은 늙어 간다. 지난 추억을 회상하며 홀로 걸을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것은 내게 감사할 일이다. 돌아보면 이 곳을 밟을 때가 가장 영혼이 맑고 아름다웠던 때다. 내 생을 계절로 비유하자면 사계절 가을이다. 그래도, 쓸쓸하다는 것 외에는 찬란한 생은 아니지만 그런대로 내 인생도 괜찮다. ^^ 내 추억을 안고 물에 잠긴 이서 적벽, 통기타 선율 따라 흐르던 노래처럼 호수가 잔잔하다. 벗의 생이, 호수 위 윤슬처럼 고요하고, 빛나고, 아름답기를....
지금은 페스츄리 빵집 '좋은 아침'으로 바뀐 곳 그곳에 예전에는 천연 발효빵 전문점, 베이커스 더즌 카페가 있었어요. 아침 10시면 천연발효 빵을 굽는 냄새가 건물 안팎으로 구수하게 났었지요. 나는 아직도 가끔씩 사장님이 손수 만든 치아바타 빵이 먹고 싶답니다. 오늘은 문득 그 구수한 빵냄새가 그리워 지난 시간을 포스팅해봅니다.^^ '베이커스 더즌' 베이커리 을 찾으면 맨 먼저 만나는 풍경이 있어요.힘 있게 회색 벽을 칭칭 감고 올라가는 담쟁이 덩굴이랍니다.'베이커스 더즌' 빵집을 찾는 내 마음만큼이나 싱그럽죠. ^ '베이커스 더즌'에서 시가 잘 써지는 시를 쓰는 방 이랍니다. 커다란 유리창 너머로 고속도로가 보이고 그 아래 푸른 들판이 보이는 시원한 통창 앞에서 커피를 마실수 있는 따듯한 분위기의 시가..
코로나 19 때문에 봄다운 봄을 만나지 못하는 '블루 봄' 친구와 함께 시화 방조제를 지나, 구봉도, 영흥도, 심리포 해수욕장. 장경리 해수욕장에 다녀왔다. 코로나에, 평일... 늘 붐비던 방조제 도로는 시원하게 뚫리고, 푸른 하늘과 푸른 바다를 쳐다보니 천상병 '시인의 '귀천'이라는 시가 떠오른다. 세상에서의 삶을 "아름다운 소풍"으로 비유하고 이생을, 잠시 다녀가는 소풍으로 표현 한 시세상에 대한 미련과 집착을 버리고 무욕의 시선으로 현실을 초탈한 달관적인 삶의 자세로 살아갔던 평생의 시인의 인생관이 묻어 있는 시다.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빛 함께 단 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면은,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
오이도를 가다. 얼어붙은 달그림자 물결 위에 차고 한 겨울의 거센 파도 모으는 작은 섬 생각하라 저 등대를 지키는 사람의 거룩하고 아름다운 사랑의 마음을.... 날씨가 제법 맑은 오늘은 등대에 올라서니 눈 앞에 인천이 보인다. '등대지기'는 오이도에 와서 빨간 등대를 볼 때마다 생각나는 노래다. 어린 시절 이 노래를 부르면, 마치 내가 외로운 섬에 홀로 남은 등대지기가 된 것처럼 왜 그리 마음은 늘 서글퍼지던지... 너무도 외롭던 시절 내 마음의 위로가 되어 주던 소중한 친구 K가 그리운 날이다. 조금이라도 더 바다와 가까워지고 싶어서 사람들이 만든 노란색 다리가 파란색 바다와 대비를 이룬다. 이곳 오이도에 오면 저 멀리 인천 빌딩들 숲과 하얀 구름이 손잡고 그려내는 멋진 풍경화를 감상할 수 있다. 어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