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장사익 봄비
- 인은하 봄비
- '피아노 소나타 K331 '1악장
- 사계 '봄'
- 김윤진 찬양
- 시와 그림 찬양
- 켈라그라피
- 비발디 사계
- 달고나 커피 만들기
- 봄의 소리 왈츠
- 브람스 향곡 1번
-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제5번 F장조 "봄" 작품번호 24
- 영화 밀회
- 슈만 클라라
- 한웅재 찬양 모음
- 히즈윌 찬양모음
- 첫눈 향수
- 이동원노래모음
- 꽃보다 예쁜 그대 미소
- 브람스 클라라
- 버스커버스커 노래 모음
- '피아노 소나타 K331 '3악장
- '피아노 소나타 K331 '2악장
- 하나님은 아를 지키시는 분
- 베토벤운명 교향곡
- 한웅재 / 소원
- 원하고 바라고 기도합니다
- 모자르트교향곡34
- Ain't No Sunshin
- 홍이삭 찬양 모음
- Today
- Total
목록분류 전체보기 (336)
문혜정 green time
어두운 비 내려오면 처마 밑에 한 아이 울고 서있네 그맑은 두눈에 빗물 고이면 음- 아름다운 그이는 사람이어라 세찬 바람 불어오면 벌판에 한 아이 달려가네 그 더운 가슴에 바람 안으면 음- 아름다운 그이는 사람이어라 새하얀 눈 내려오면 산위에 한아이 우뚝 서 있네 그 고운 마음에 노래 울리면 음- 아름다운 그이는 사람이어라 그이는 아름다운 사람이어라 아름다운 사람 / 김민기 어두운 시대 젊은 가슴들에 새겨졌던 가수 김민기의 노래들을 어떤 노래가 누군가의 기억속에 잊혀지지 않고 살아있다면 그 노래는 살아 있는 노래다. 젊은이들에게 시대 정신을 일깨워준 김민기씨의 노래는 지지않는 횃불 같다.
별빛 찬란한 밤이면 나홀로 뜰앞에 서서 조그만 나의 꿈하~나 가슴속에 새겨본다오 쓸쓸한 나뭇가지 위로 따스한 달빛 한 줄기 흐르고 작은 별빛하나 부~울러와 외로운 내맘 달래본다 어릴적 보고 팠던 그런 세상을 잃어버린 나의 세상을 이밤 다시 볼 수 있다면 이밤 다시 찾을 수 있다면 이내 작은 노래를 부르리 내 소중한 꿈~하나 그리리 이내 작은 노래를 부르리 별빛 가득한 이 밤에 쓸쓸한 나뭇가지 위로 따스한 달빛 한 줄기 흐르고 작은 별빛하나 부~울 러~와 외로운 내맘 달래본다 어릴적 보고 팠더~언 그런 세상을 잃어버린 나의 세상을 이밤 다시 볼 수 있다면 이 밤 다시 찾을 수 있다면 이내 작은 노래를 부르리 내 소중한 꿈 하나 그리리 이내 작은 노래를 부르리 별 빛 가득한 이밤에... 별빛 가득한 이~밤 ..
가까운 곳에 볼일이 있으면 으레 자전거를 타고 간다. 차로 가면 오히려 번거로운 게 많아서다. 오늘도 자전거를 타고 집에서 2km쯤 떨어진 수산물 센터에서 도미 두 마리와 회 한 접시를 사왔다. 자전거를 타다보면 이상하게도 속도를 중시하는 현대문명에 대한 열광이 가라앉는다. 자전거는 빠르지도 그렇다고 느리지도 않다. 게다가 조용하고 겸손하다. 그러므로 빨리 가고자 서두르거나 조급하게 굴 필요가 없다. 꾸준함과 성실함만 있으면 된다. 회와 도미를 짐받이에 싣고 오면서, 거리 풍경에 너무 앞서가지 않도록 되도록 천천히 바퀴살을 돌렸다. 아파트 단지에 들어서자 벚꽃이 난분분 휘날렸다. 중앙 대로를 따라 아름드리 벚나무가 줄느런하게 서 있는데, 부녀회에서 주관하는 벚꽃축제가 끝나면 으레 이렇게 대책 없이 꽃이 ..
어른들이 모두 들일을 나가고 없는 조용한 한낮, 앞마당 감나무 아래서 봉금이, 수인이, 안숙이가 땅따먹기 놀이를 하고 있다. 땅의 경계가 되는 커다란 원 주위에 둘러앉아 장뼘으로 반달 모양의 집을 그려 놓고, 순서를 정하려고 가위바위보를 한다. 아이는 조금 떨어진 곳에서 쪼그리고 앉아 그들이 노는 모습을 구경하고 있다. 눈이 큰 봉금이가 선이다. 집과 땅의 경계선이 만나는 지점에 눈을 내고 그 위에 사금파리 말을 올려놓자, 시작을 알리듯 감꽃 하나가 원 안으로 톡 떨어진다. 하지만 감꽃을 치맛자락에 주워 모아서 물리도록 가지고 놀았던 터라 누구도 관심이 없다. 봉금이는 엄지손톱으로 말을 살짝 튀겨 주인 없는 빈 땅으로 내보낸다. 세 번 튀겨 다시 집으로 돌아오면 말이 지나간 안쪽은 모두 집이 된다. 욕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