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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아노 소나타 K331 '1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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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혜정 green time
나태주 / 풀꽃1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 풀꽃.2 이름을 알고 나면 이웃이 되고 색깔을 알고 나면 친구가 되고 모양까지 알고 나면 연인이 된다 아, 이것은 비밀. 나태주/ 풀꽃3 기죽지 말고 살아봐 꽃 피워봐 참 좋아. 11월 / 나태주 돌아가기엔 이미 너무 많이 와 버렸고 버리기엔 차마 아까운 시간입니다. 어디선가 서리 맞은 어린 장미 한 송이 피를 문 입술로 이쪽을 보고 있을 것만 같습니다. 낮이 조금 더 짧아졌습니다. 더욱 그대를 사랑해야겠습니다. 돌멩이 / 나태주 흐르는 맑은 물결 속에 잠겨 보일 듯 말 듯 일렁이는 얼룩무늬 돌멩이 하나 돌아가는 길에 가져가야지 집어 올려 바위 위에 놓아두고 잠시 다른..
성공시대 어떻게 하지? 나 그만 부자가 되고 말았네 대형 냉장고에 가득한 음식 옷장에 걸린 수십 벌의 상표들 사방에 행복은 흔하기도 하지 언제든 부르면 달려오는 자장면 오른발만 살짝 얹으면 굴러가는 자동차 핸들을 이리저리 돌리기만 하면 나 어디든 갈 수 있네 나 성공하고 말았네 이제 시만 폐업하면 불행 끝 시 대신 진주목걸이 하나만 사서 걸면 오케이 내 가슴에 피었다 지는 노을과 신록 아침 햇살보다 맑은 눈물 도둑고양이처럼 기어오르던 고독 다 귀찮아 시 파산 선고 행복 벤처 시작할까 그리고 저 캄캄한 도시 속으로 폭탄같이 강렬한 차 하나 몰고 미친 듯이 질주하기만 하면 제비를 기다리며 제비들을 잘 돌보는 것은 우리집 가풍 말하자면 흥부의 영향이지만, 솔직히 제비보다는 박씨, 박씨보다는 박씨에서..
단풍드는날 버려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아는 순간부터 나무는 가장 아름답게 불탄다 제 삶의 이유였던 것 제 몸의 전부였던 것 아낌없이 버리기로 결심하면서 나무는 생의 절정에 선다 방하착 제가 키워 온, 그러나 이제는 무거워진 제 몸 하나씩 내려 놓으면서 가장 활홀한 빛깔로 우리도 물이 드는 날 우기 새 한마리 젖으며 먼 길을 간다 하늘에서 땅끝까지 적시며 비는 내리고 소리내어 울진 않았으나 우리는 많은날 피할 길 없는 빗줄기에 젖으며 남 모르는 험한 길을 많이도 지나왔다 하늘은 언제든 비가 되어 적실 듯 무거웠고 세상은 우리를 버려둔 채 밤낮없이 흘러갔다 살다보면 배지구름 걷히고 하늘 개는 날 있으리라 그런날 늘 크게 믿으며 여기까지 왔다 새 한마리 비를 뚫고 말없이 하늘 간다 ..
Happy third birthday to the sweetest boy we know! Sending so much love from Mom-Mom, Pop-Pop, and Uncle Steve! Today is actually his birthday here but with time difference we watched him open his presents last night on video chat. 스윗 보이를 향한 사랑은 바다 건너에서도..♡